8개 시도 연구원 합동 세미나…중부내륙 발전 방안 모색
[KBS 청주] [앵커]
충북을 비롯한 중부내륙지역의 시도 연구원 8곳이 모여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제정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들은 충북이 주도하고 있는 특별법 제정 취지에 공감하며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조 발표에 나선 충북연구원은 먼저 충북이 주도하고 있는 중부내륙지원특별법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과밀화되는 수도권과 소멸 위기에 처한 비수도권, 이 양 극단 속에서 중부 내륙의 발전은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겨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 평했습니다.
[최용환/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특별법을 통해서 수도권 중심을 대체할 수 있는 중부(내륙)지역이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다양한 전략들이 제시됐습니다.
특별법 제정의 근거가 되는 내륙지역 낙후도를 보다 객관적인 지표로 설명해 설득력을 높이고, 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재정적 특례가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류시균/경기연구원 북부자치연구본부장 : "중앙정부에서 특정 사업에 대해서 재정 지원이 따라오기 때문에 종합 발전 계획도 탄력을 받고 나갈 수 있지 않나..."]
중부내륙특별법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중부내륙 연계지역 8개 시도 연구원이 참여했습니다.
[김영환/지사 : "여러 가지 규제는 많고 발전은 더디고 인구 소멸에 봉착돼 있고 지역 균형발전이 정체돼 있는 중부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미나에서는 이 밖에도 규제 완화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연대할 수 있지만, 지역 간 이견이 생길 경우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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