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QS+알포드 결승타' KT, NC 6-2로 꺾고 2위 수성

서장원 기자 2023. 9. 1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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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2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KT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원정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전적 67승3무53패가 되며 3위 NC(64승2무53패)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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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영현은 역대 최연소 30홀드 기록
12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KT 알포드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3.9.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2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KT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원정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전적 67승3무53패가 되며 3위 NC(64승2무53패)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4연승에 실패한 NC는 2위 도약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T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6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피칭을 완성, 11승(7패)째를 따냈다.

KT 불펜 박영현은 이날 8회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수확하며 만 19세 11개월 2일의 나이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한 시즌 30홀드를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넥센 시절 한현희(현 롯데 자이언츠)의 만 21세 3개월 20일이다.

타선에서는 앤서니 알포드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장성우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민혁도 값진 타점을 올렸고 박병호는 9회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선취점은 NC가 냈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 이후 박민우가 연속 2루타를 터뜨려 손아섭을 홈에 불러들였다.

끌려가던 KT는 3회초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본기의 볼넷과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민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고, 뒤이어 나온 알포드가 적시 2루타를 때려 전세를 뒤집었다.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1사 3루에서 타석에 선 김형준이 고영표에게 중전 안타를 때려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6회까지 소강상태를 보인 경기는 7회 요동쳤다. KT가 득점에 성공하면서다.

KT는 7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알포드가 바뀐 투수 송명기의 3구째 커터를 받아쳐 안타로 연결했고, 그 사이 2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KT 타선을 불타올랐다. 8회초 1사 1, 3루에서 대타 조용호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대타 이호연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는 김상수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해 5-2를 만들었다.

9회초엔 박병호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한재승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KT는 9회말 이상동이 올라와 NC 타선을 실점없이 잠재우고 승리를 지켰다.

NC는 선발 태너 털리가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 방화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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