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나경은 훈육법 만점 부부 “딸 나은이 반응 좋아”(유퀴즈)

서유나 2023. 9. 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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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나경은 부부의 칭찬 훈육법이 공개됐다.

9월 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1회 '그날이 왔다' 특집에는 대한민국 부모 멘토 조선미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은이도 양치질은, 나경은 씨도 저도 하라고 하면 '안 좋은 냄새 난다'가 반응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샤워나 목욕을 하고 나와도 좋은 냄새가 난다고 하면 굉장히 좋아한다"고 본인 역시 비슷한 훈육법을 실천 중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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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재석 나경은 부부의 칭찬 훈육법이 공개됐다.

9월 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1회 '그날이 왔다' 특집에는 대한민국 부모 멘토 조선미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선미 교수는 '마음은 읽어주되 행동은 통제하라'는 요즘 가장 현실적인 양육 솔루션으로 화제를 모은 인물. 조선미 교수는 "(자녀를) 하나둘 낳을 때는 모든 자원을 투자해 잘 키워보겠다며 열심히 키우신다. 그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많고. 과제는 아닌데 아웃풋이 나오는 일이라고 생각하신다"고 운을 뗐다.

그러곤 요즘 많은 외동아이, 부모님, 조부모님으로 구성된 가정 환경을 언급하며 "모든 시선이 나에게 오니 시선 안 오는 게 익숙하지 않고 뭔가 무시받는 것 같은 것"이라며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는 아이가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 그네 앞에 딱 선다. '내가 타야 되는데 너 뭐해'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다 왕자님 공주님이잖나. '나 공주야' 하면 (다른 아이도) '나도 공주인데'. 그러면 엄마를 딱 본다. 엄마가 해결해줘야 한다. 놀이터 나가도 어울리기 어렵다. 부모님이 그걸 가르쳐주려면 '넌 좀 비켜 있어 엄마 아빠 얘기할 때야'라고 해주셔야 하는데 그걸 잘 못하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선미 교수는 이런 아이들의 행동에 코로나19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시기를 언제 겪었냐에 따라 행동이 다른데 학교 들어가기 전에 겪은 경우 사회성 개발이 잘 안 된다. 아이들은 어울려 놀며 사회적 기술을 개발하는데 놀이터 나가 '같이 놀자'를 해본 적 없어 특히 내향적 아이들은 사회성은 못 배우고 외향 적 애들은 양보하는 걸 잘 못 배운다"고 말했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행동 통제를 배워야 하는 시기인데 못 배우니 학교에서도 화나면 화나는 대로 활동한다. 사회성이 미숙한 경우 중학교에 가면 진짜 어렵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미 교수가 말하는 또 다른 이유는 '과도한 마음 읽기'였다. 그는 "육아에서 없어진 말이 있는데 '안 돼', '뭐뭐 해'"라며 대신 권유식으로 '뭐뭐 해볼까?'를 많이 쓴다고 설명했다.

그러곤 "옛날엔 감정을 많이 억압했다. 감정 억압된 시대가 부모가 되면 '나 그때 억울했다'며 마음을 읽어주는데 '재석이가 세호를 때리고 싶었구나'. 마음을 읽어줬다. 여기서 끝나면 '화나면 때려도 되겠네'가 되는 거다. 마음 읽어준다는 건 '마음은 읽어주되, 행동은 통제하라'다. 저는 뒤를 훨씬 중요하게 생각한다. 화난건 알겠는데 때리면 안돼라고 얘기해야 한다. '화가 났구나 근데 우리 때리지 말고 말로 해볼까?' 하면 메시지 균형이 확 달라지는 거다. 엄마들도 마음 읽어줘야 한다는 걸 배웠잖나. 나는 안 해주고 싶은데 마음은 읽어줘야 돼. 마음을 읽고 잠깐 고민하다가 해주는 쪽으로 간다"고 말했다.

조선미 교수는 훈육을 매로 연관짓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훈윤의 잘못된 방법론"이라며 반복적 훈련을 통해 몸을 익히는 '훈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닦는 교육을 할 때 '진짜 좋은 냄새가 난다'고 칭찬을 해 습관을 만들어 주는 방식의 훈육법 팁을 줬다.

이에 유재석은 "나은이도 양치질은, 나경은 씨도 저도 하라고 하면 '안 좋은 냄새 난다'가 반응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샤워나 목욕을 하고 나와도 좋은 냄새가 난다고 하면 굉장히 좋아한다"고 본인 역시 비슷한 훈육법을 실천 중임을 전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008년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지호 군, 딸 나은 양을 두고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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