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수입 빨간불..광주시 올해 4,100억원 세출 조정 불가피

이형길 2023. 9. 13. 2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기업들의 법인세도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올해 광주광역시가 걷어들일 세금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올 상반기 광주시가 걷어들인 세금은 연초 예상보다 1,134억 원 줄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지방세 2,700억 원의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국세인 지방교부세도 1,500억 원 가량 교부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기업들의 법인세도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올해 광주광역시가 걷어들일 세금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연말까지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할 금액이 4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올 상반기 광주시가 걷어들인 세금은 연초 예상보다 1,134억 원 줄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지방세 2,700억 원의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동산 거래 침체로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등이 줄었고, 기업들의 경기 악화로 인한 법인세 감소 등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국세인 지방교부세도 1,500억 원 가량 교부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광주시도 1차로 1,800억 원 가량의 세출 조정에 나서고, 추가로 2,300억 원을 절감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11일)
- "총 4,100억 원가량의 세출을 조정해야 될 이런 상황이 발생해 있습니다."

문제는 어떤 사업의 예산을 깍느냐 입니다.

취약 계층을 위한 복지예산이나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산업 예산은 줄일 수 없습니다.

결국 경상경비와 일반 사업에서 예산을 절감해야 하는데 규모가 너무 커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경상비도 상징적이지만 좀 줄이고 불용액을 최소화하고"

광주시는 올해 집행해야 할 사업비의 일부를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까지 경제 상황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부담은 두 배로 커질 수밖에 없어 광주시 예산 운영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광주광역시 #지방세 #세출조정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