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맹활약' 클린스만호 드디어 첫 승…이겼지만 아쉬운 뒷맛
[앵커]
클린스만 감독이 드디어 첫 승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손흥민의 맹활약을 빼면 보완해야 할 점이 수두룩한데요, 유럽에 남겠다던 클린스만 감독은 일정을 바꿔 내일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1:0 사우디/축구대표팀 평가전]
승리가 절실했던 대표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이었습니다.
특히 프리롤로 나선 손흥민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전반 땅볼로 내준 공은 이기제의 슛으로 연결됐고, 3분 뒤엔 직접 왼발로 감아 찬 슛이 상대를 위협했습니다.
조규성의 결승골 장면에서도, 손흥민의 센스가 빛났습니다.
이재성의 패스를 잡는 대신 그대로 흘려줘 황인범에게 기회를 열어줬고, 이 슛이 수비를 맞고 튀자, 조규성이 골로 만든 겁니다.
3분 뒤, 손흥민은 직접 골 기회도 만들었습니다.
빠르게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페널티 박스를 달리자 상대는 태클로 끊어낼 수 밖에 없었는데, 페널티킥에 가까운 순간이었지만,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고 친선전이라 비디오판독도 없었습니다.
유럽 통계매체는 7번의 키패스, 두 번의 빅 찬스를 만든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줬습니다.
경기 뒤엔 얼음주머니를 무릎에 두른 사진이 공개돼 걱정을 자아냈지만,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를 1-0으로 이기긴 했지만, 번번이 뚫린 수비와 결정력이 부족했던 공격, 그리고 세밀하지 못했던 전술 모두 재정비해야하는 숙제를 안았습니다.
당초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과 함께 귀국하는 대신, 유럽을 돌며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내일 돌아와 K리그 선수부터 챙기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습니다.
[화면출처 만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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