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에 떨어진 감귤 버젓이...

제주방송 안수경 2023. 9. 13. 2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산 비상품 감귤이 처음으로 적발된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 도매시장에서 규격외의 감귤이 출하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올해 감귤 가격이 좋은 상황인데 자칫 소비자에 나쁜 인상을 주진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출하 초기 비상품 감귤 유통이 이어지면 본격적인 감귤 출하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올해산 노지감귤이 오는 18일부터 출하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산지에서 비상품 감귤이 확인될 경우 전량 폐기 조치할 방침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산 비상품 감귤이 처음으로 적발된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 도매시장에서 규격외의 감귤이 출하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올해 감귤 가격이 좋은 상황인데 자칫 소비자에 나쁜 인상을 주진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검은 무늬가 가득한 열매가 눈에 띕니다.

출하 규격인 지름 44.9mm보다 작은 열매도 보입니다.

서귀포시와 감귤출하연합회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도매시장 합동점검을 벌였는데,

출하신고를 하지 않거나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규격 외 감귤 5천805kg이 적발됐습니다.

강봉수 서귀포시 유통지원팀장
"중결점과라든가 출하 신고 안한 것에 대해선 과태료 처분할 계획에 있습니다. 미숙과 감귤 출하가 이뤄져서 제주 감귤 이미지가 저하되면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비상품 감귤 유통이 고개를 드는 건 예년보다 오른 가격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우스감귤 가격은 전년대비 20% 이상 오른 상황.

올해산 노지감귤 포전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거래 가격도 예년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사과나 배 같은 다른 과일 생산량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동륜 농협제주본부 감귤유통지원단장
"제주시 같은 경우는 과원에 열매가 달려있는 상황에 따라가지고 (3.75kg당) 3천 원까지 포전거래 가격이 형성되고 있고요. 서귀포시 지역 같은 경우는 극조생은 3천500원, 조생은 4천 원까지 포전거래 가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출하 초기 비상품 감귤 유통이 이어지면 본격적인 감귤 출하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제주자치도가 행정시, 자치경찰 등과 함께 감귤 조례 위반 의심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드론 단속을 시작하고, 극조생 감귤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수확 현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현종휘 제주자치도 농산물유통팀장
"사전검사제를 실시하는데요. 저희 직원들이 나가서 실제 그 과원에 가서 상품을 보고서 이게 출하가 가능한지 안되는지 결정해서 출하확인서를 발급해주고 있습니다."

올해산 노지감귤이 오는 18일부터 출하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산지에서 비상품 감귤이 확인될 경우 전량 폐기 조치할 방침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화면제공 서귀포시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