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경제단체 행사 참석해 "작년까지 오지여행 갔다 왔다"

2023. 9. 13.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작년 연말연시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주도에서 열린 경제단체 행사에 참석, 수감생활을 "오지 여행"에 빗대 농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수년동안 오지 여행을 하느라고 여러분을 볼 수가 없었다"며 "작년 연말에 긴 여행에서 돌아와서 지금 중소기업인들을 한 자리에서 처음 뵙는다"고 참석자들에게 반가움을 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감생활 빗대 농담…"저는 이제 정치하면서 표 얻을 일이 없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작년 연말연시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주도에서 열린 경제단체 행사에 참석, 수감생활을 "오지 여행"에 빗대 농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주의 한 호텔에서 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기조연설 연사로 참석해 강연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제주발로 보도했다. 이는 이 전 대통령이 사면 후 대규모 공개행사에 참석한 첫 사례다.

통신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수년동안 오지 여행을 하느라고 여러분을 볼 수가 없었다"며 "작년 연말에 긴 여행에서 돌아와서 지금 중소기업인들을 한 자리에서 처음 뵙는다"고 참석자들에게 반가움을 표시했다. 좌중에선 폭소가 터졌다고 한다.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극복 경험과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중, 기업인들에게 친근감을 표하며 "금융위기 때 어려움 극복에 큰 기여를 한 중소기업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저는 이제 정치하면서 표 얻을 일이 없으니까 형식적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고 마음에 있는 이야기만 하는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올해 3월 대전현충원 천안함 묘역을 참배하고 4월 유인촌 현 대통령 문화특보가 주연을 맡은 연극 <파우스트> 관람을 하는 등 일부 공개 일정을 소화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서울시장 재임 당시 함께 일했던 참모·직원들과 청계천 산책을 하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