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필요 없어요, '안면 인식'으로 빠른 출국

2023. 9. 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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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결 앵커>

공항 출국이 더 빠르고 편리해졌습니다.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도 안면 인식으로 출국이 가능한 스마트 패스 서비스가 인천공항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출국 전에 안면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유정순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소: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탑승객이 게이트 앞에 멈춰서자 자신의 얼굴이 모니터에 나타납니다.

곧바로 게이트가 열리고 바로 안으로 들어갑니다.

스마트 패스로 여권이나 탑승권 없이 안면인식으로 본인을 확인한 겁니다.

인터뷰> 박이나 / 서울시 서대문구

"저번에 스마트 패스를 이용해서 여행을 할 때 등록 (절차)와 그리고 여기 통과하는 것도 너무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스마트 패스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인터뷰> 강민형 / 전북 전주시

"스마트 패스를 직접 이용해 보니까 등록하는 것도 간편한데 줄 서는 게 없고 빨라서 좋은 거 같아요."

스마트 패스로 출국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안면인식 정보를 모바일앱 또는 공항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등록해야합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스마트 패스가 도입되면서 여객 편의가 개선되고 있는데요. 제가 직접 이용해 보겠습니다."

간단한데요, 스마트 패스 앱을 다운받아 ID를 만들고 여권의 정보란을 스캔해 등록을 하면 됩니다.

인터뷰> 오상환 / 충북 청주시

"한 번은 해외를 나가기에 너무 시간적으로 급박한 상황이었는데, 그때 간신히 국제선을 탄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런 스마트한 (서비스로) 빨리 나갈 수 있는 이 제도가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얼굴 정보는 한 번 등록하면 5년간 유효한데요.

스마트 패스를 이용하면 탑승에 걸리는 시간을 일반 출국 때 보다 4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등록된 안면인식 정보를 이용하더라도 반드시 여권과 탑승권을 소지해야 합니다.

인터뷰> 유보람 /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서비스팀 과장

"우리 인천공항은 스마트 패스 서비스를 도입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미리 안면 정보를 등록할 경우에는 출국장과 탑승구 지역을 더 빠르게 이용하실 수 있고..."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게이트 각각 7곳과 탑승동 게이트 2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를 2025년까지 모든 게이트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 여객 만족도를 높이고 공항 혼잡도를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동률 /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공항팀 대리

"여객들의 주요 이동 구간에 IOT 3D센서를 설치해서 실시간으로 혼잡도 현황을 파악하고 그 정보를 이용해 승객들에게 예상 대기 시간을 안내하여 편리하게 출국 수속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내년이면 연간 1억 명 이상 수용 능력을 갖출 인천공항이 다양한 첨단 기술 접목을 통해 쾌적하면서도 편리한 공항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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