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자 흡수체' 안 쓴 생리대와 사용 제품과의 성능 차이는?

<앵커>
생리대나 기저귀의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고분자 흡수체'가 건강에 해롭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하지 않은 생리대도 흡수 성능은 거의 유사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저귀나 생리대, 습기제거제 등에 주로 사용되는 강력한 화학물질인 '고분자 흡수체'

최근 고분자 흡수체가 들어간 생리대가 여성 건강에 해롭다는 논란이 계속 되면서, 이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하지 않은 일회용 생리대 10개 제품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래픽1>
먼저 생리혈이 흡수되는 시간의 경우,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한 제품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면 제품의 흡수성능이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픽2>
흡수된 생리혈이 다시 묻어나는 정도인 역류량도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한 제품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래픽3>
가격 면에서는 '건강한 순수한면'의 1개당 가격이 16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라엘 센서티브'가 580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최대 3.4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그래픽4>
촉감은 '시크릿데이 포네이처'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부착과 제거가 가장 편리한 제품은 '건강한 순수한면'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래픽 5>
접착 안정감이 높은 제품은 '시크릿데이 포네이처'와 '건강한 순수한면',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제품은 '쏘피 유기농 100% 순면커버'제품으로 평가됐습니다.//

<인터뷰>김진아/한국소비자원 책임연구원
"일부 제품이 유기농 사용 여부를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생리대 전 성분 표시나 인증마크 등을 꼼꼼히 확인하여 구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리대에 대한 자세한 가격 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