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년 300명넘는데 32명만 임용..줄어든 기회 커지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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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충북의 공립 초등 교사 선발 인원이 전년보다 60% 급감했습니다. 앵커>
<그래픽> 최근 5년간 충북의 신규 교사 모집 인원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며 80% 넘게 줄었습니다. 그래픽>
<전화인터뷰> 충북교육청 관계자 "교육부의 정원 감축 기조에 따른 교원 배정 정원 축소, 또한 작년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휴직자 대비 복직자가 1백 명 이상 크게 증가함으로써 임용 대기 인원 배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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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충북의 공립 초등 교사 선발 인원이 전년보다 60% 급감했습니다.
정부의 교원 감축 기조에 충북에선 휴직자 대비 복직자가 많이 늘면서 선발 인원이 대폭 줄었는데요,
교대생들과 교육 현장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내년도 전국 공립 초등 교사 선발 인원은 3천157명으로 전년보다 11%가량 줄었습니다.
충북은 32명을 선발하는데, 전년도 선발 인원인 80명보다 60%나 급감하며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임용시험 선발 인원이 한 학년 정원의 10%로 축소되자 청주교대 학생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세민 / 청주교육대학교 3학년
"졸업을 해도 사실 갈 데가 초등학교밖에 없는데 그 초등 교사가 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줄여버리면 학생들에게 조금 부당한 처우가 아닌가..."
교대 입학 정원을 줄여 교대생들의 임용 경쟁률을 줄이고,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등으로 대규모 교원 감축은 최대한 막는 등의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시우, 오인서 / 청주교육대학교 3학년
"TO가 자꾸 줄면은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없다 보니까 먼저 입학 정원에 대한 정책도 조금 마련을 해주시면..." "교원 수를 줄이는 방향보다는 학급 인원수를 줄이고 이에 맞는 교원을 배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
최근 5년간 충북의 신규 교사 모집 인원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며 80% 넘게 줄었습니다.
교육부가 배정하는 초등 교사 정원도 올해만 76명 줄었고,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로 감축되는데, //
올해는 복직자도 크게 늘면서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이 크게 주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화인터뷰> 충북교육청 관계자
"교육부의 정원 감축 기조에 따른 교원 배정 정원 축소, 또한 작년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휴직자 대비 복직자가 1백 명 이상 크게 증가함으로써 임용 대기 인원 배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교원 감축에 대한 지역 교육계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전화인터뷰> 박은경 / 충북교사노조 부대변인
"충북 지역에는 소규모 학교가 많습니다. 교사 1인당 주당 수업 시수가 30시간이 되는 곳도 있거든요. 1인당 맡고 있는 업무도 크기 때문에 교사 정원 한 명 한 명이 절실한..."
정부의 교원 감축 기조는 이어질 전망으로, 대규모 교원 감축에 대한 실질적 대책이 절실합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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