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 “아이들과 거리두란 말만 들어도 눈물나”(금쪽 상담소)
‘금족 상담소’ 박지헌이 아이들과 거리를 두란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박지헌은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아이들과 떨어져 있으면 절망적인 생각이 든다”라며 “첫째와 시간을 보내려고 함께 복싱도 했다. 첫쨰는 운동을 굉장히 잘한다. 나도 열심히 했는데 체육관에 갈 때마다 하늘이 노랬다”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신체적 거리뿐만 아니라 정서적 거리도 유지해야 된다. 자녀 나이에 따라 발달 단계에 따라 특성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릴 떈 자녀와 거리가 45cm 정도 유지해야된다고 한다. 내 품안에 들어올 수 있는 거리”라며 “아이가 컸을 경우엔 답답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다. 아빠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헌은 “아내가 늘 거리를 두고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라며 “거리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며 울먹였다. 이어 “아내가 말했을 땐 따졌는데 박사님이 맞는 말씀만 하시니까 ‘그래야 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홈스쿨링을 하다가 이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다. 아내가 설득해서 선택했다. 10년간 행복했고 관계가 튼튼하니까 학교에 보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학교에 보낸지 2달정도 됐는데 낮 시간이 심심하고 견디기 힘들다.
박지헌의 아내는 ”얼마 전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했다. 남편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첫쨰가 수련회에 가서 일주일 정도 못봤다“라며 ”남편이 힘들었는지 ‘어떻게 할거냐? 우리의 시간이 없어졌다’고 하더라.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답답하더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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