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푸틴과 정상회담 앞두고 도발…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북러 정상회담을 얼마 앞두고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우리 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비판에 대한 불쾌감의 표시란 분석이 나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각에 벌어졌습니다.
합참은 "오전 11시 43분쯤부터 53분쯤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65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활동과 징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도발은 북한이 지난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지 11일만이고,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2주일만입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이 국외에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군사대비태세를 철저히 갖추고 있단 자신감의 표출이자, 대미 견제의 성격이 다분하단 분석이 나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미국) 국무부에서 노골적으로 이제 두 왕따 국가가 만났다라는 얘기를 했고 굉장히 조롱하는 듯한 발언들이 나온 부분이 있죠…그 메시지에 대해서 격하게 반응하는 방식이 아니었을까…"
한편, 대통령실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합참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우리군의 대비 태세를 확인했습니다.
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유선 협의에서 북한의 위협을 규탄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뤄진 3국간 '대북 공조 강화' 합의에 따라 앞으로도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탄도미사일 #북한 #북러정상회담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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