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후보 "요소수 재고 충분, 다변화 준비도 이미 마쳤다"

심언기 기자 임용우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9. 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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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중국 수출중단에 따른 '요소수 대란' 우려에 대해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원활한 공급을 자신했다.

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중위 인사청문위원회에 출석해 요소수 공급망 우려에 대한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차량용 요소수는 지난번 사태 이후 준비를 철저히 해서 2개월 재고를 비축하고, 또 다변화 준비를 이미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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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등 전략광물 비축일도 늘리며 전략적 정책 운영"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 이후 요소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에 온·오프라인에서 요소수 사재기 현상이 일면서 품절사태 역시 발생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요소수 재고를 공개하는 주유소 중 97%에 재고가 있다고 밝혔다. 요소수 대란 재연 우려가 나오자 진화에 나선 셈이다. 13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요소수 제한 판매를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3.9.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임용우 강수련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중국 수출중단에 따른 '요소수 대란' 우려에 대해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원활한 공급을 자신했다.

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중위 인사청문위원회에 출석해 요소수 공급망 우려에 대한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차량용 요소수는 지난번 사태 이후 준비를 철저히 해서 2개월 재고를 비축하고, 또 다변화 준비를 이미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의 희토류 등 전략광물 수출규제 우려에 대해서도 "(산업부가 진행 중인) 전략광물 사업이 있는데 내년도에도 평균 비축일은 희토류 등 전략광물에 대해 40일에서 60일까지 늘리기로 했다"며 "2031년까지는 그것(비축일)을 100일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부가 정책을 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후보자는 한 의원이 요소수와 핵심광물 관련 공급망 확충 및 다변화를 재차 주문하자 "전략적으로 잘 운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이 자국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2021년 발생한 '요소수 대란'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다. 그러나 정부는 차량용 요소수 재고가 충분하고, 수급다변화 조치에 따라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수입하는 비료용 요소 역시 수급에 문제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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