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4년 만에 총파업…정부 "KTX 운행률 68% 유지"
철도 노조가 4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내일부터 다음주 월요일(18일)까지 닷새간인데, 자세한 소식 오원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내일부터 철도파업이 시작된단 소식에 열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이래현/서울 하월곡동 : (KTX 타고) 천안아산역 내려서 택시를 타고 대학교를 가야 되는데 KTX가 파업하면 지체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있습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내일부터 닷새 동안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노조는 수서고속철도, SRT의 경부선을 줄이는 대신 다른 노선을 늘린 국토부와 코레일의 정책에 반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서행 KTX'를 늘리라고 요구했지만, 코레일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투표에 붙여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철도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박지홍/국토교통부 철도국장 : 관계기관 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정부 정책에 대해 파업을 통해 일방적 주장을 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도 파업계획 철회가 우선 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파업으로 정부는 닷새간 총 1170편의 열차 운행계획을 취소하고, 고속철도 예약 고객에겐 취소 문자를 보냈습니다.
일단 정부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KTX 운행률은 평소의 68%, 공동 운행하는 지하철 1, 3, 4호선의 운행률은 평소의 75%를 유지한단 방침입니다.
출퇴근시간 운행률은 더 높이기로 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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