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용호 "유인촌? 참신함 떨어진단 지적 있지만.. 능력 평가된 것"
-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 문화·예술 분야 전문성과 경험 갖춰
- 與 내부 우려? '참신성 떨어진다' 지적 있지만 능력은 평가된 듯
- 김만배 인터뷰, 정황상 대선 공작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
- 대선 3일 전 편집돼 공개-확산.. 치밀한 기획 하에 이뤄진 것
- 인터뷰로 이익 볼 사람은 민주당과 이재명.. '교감' 의심돼
- 고발 계획? 너무 앞서나가.. 합리적 의심 갖고 연관성 따져볼 것
- '검증 없는 인용 보도' 관행, 이번 일 계기로 되돌아봐야 이용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 진행자 > 김만배 씨의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의혹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보도를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꾸렸는데요. 여기 속해 있는 여당의원 한 분 전화 연결해서 이 사안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 이용호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문체위 간사 맡고 계시니까요. 이 질문 먼저 드려보겠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지명했습니다. 유인촌 특보의 장관 지명 문체위 간사로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용호 > 아무래도 인사야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이고 본인의 인사 철학에 따라서 했으리라고 보고요. 저는 유인촌 장관의 지명은 아무래도 문화예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또 지난 정권 시절에 문체부 장관을 3년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경험, 추진력 이런 것들을 높이 평가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주호 교육부총리, 그리고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이어서 또 MB정부 출신을 기용했다. 그리고 또 유인촌 특보 문체부 장관 시절 MB정부 시절에 있었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까지 다시 거론되면서 언론에서는 보도 보니까 여당 내부에서도 걱정이 많다, 이런 보도도 있는데 여당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이용호 > 저는 제 귀로는 직접적으로 내부에서 이런 우려의 목소리를 듣지는 못했고요. 그러나 아무래도 예전에 장관하신 분을 다시 기용하다 보니까 참신성이 떨어지지 않느냐, 이런 지적은 있는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을 다시 또 발탁한 것은 지금 처해 있는 문체부, 문화 체육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문성 이런 거 경험, 또 K컬처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 대한 나름대로의 능력을 평가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박보균 장관 교체 사연은 뭘까요? 그러면.
☏ 이용호 > 글쎄 그분도 정부 초반에 처음에 조각부터 지금까지 해오셨으니까 어려운 시절을 잘 해오셨다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제가 아는 바는 없습니다.
☏ 진행자 > 인사청문회가 문체위에서 진행이 되겠죠. 그때 청문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서 뉴스타파 인터뷰를 정치공작 대선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해당 인터뷰를 대선공작으로 규정한 이유는 뭔가요?
☏ 이용호 > 저희로 봐서는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고요. 우선은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의 가장 큰 약점이 대장동 비리 의혹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비리 의혹을 회피하고 또 물타기 하고 또 나아가서 상대 후보에게 뒤집어 씌워서 공격해서 국민들을 현혹시켰던 그 근거가 나중에 보니까 김만배 신학림의 허위 인터뷰였다 이거예요. 그러면 처음부터 그 과정을 면면히 보면 이게 그냥 우연히 나온 게 아니라고 저희는 판단했고요. 더구나 뉴스타파가 대선 3일 전에, 3일 전이면 사실 수습이 잘 안 되는 그런 시점이기 때문에 악마의 편집을 통해서 공개를 하고 또 대대적으로 포털을 통해서 확산되는 그런 과정을 보고 이건 틀림없이 치밀한 계획 하에 이루어진 것이다 저희는 그렇게 판단을 했습니다.
☏ 진행자 > 공작이라고 하면 공범의 범위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입니까?
☏ 이용호 > 우선은 저희가 보기에는 우선은 신학림 김만배 이 두 사람이 드러나 있는 상태고요. 이 인터뷰에 이익을 보는 사람은 아무래도 그 당시에 민주당 또 이재명 후보였단 말이에요. 여기와 전혀 무관했겠느냐, 아무 무관한 얘기 같으면 이 사람들이 했겠느냐, 더구나 그 사람들 사이에 금전이 오가는 상황, 그런 게 드러났지 않습니까?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치열한 대선판 싸움에서 뭔가 이것을 대선의 물길을 돌리기 위한 그런 언론 차원의 공작이었다는 저희는 그렇게 보는 것이죠.
☏ 진행자 > 언론 차원의 언론 내부에서 공작이 언론 차원에서만 이루어진 겁니까? 아니면 민주당까지 다 연루된 공범으로 연루된 공작입니까?
☏ 이용호 > 저희는 합리적 의심이라 이런 허위 인터뷰를 갖고 어떻게 누가 어느 시점에서 발언하고 활용할 것이냐 하는 부분이 충분히 저는 민주당과 교감이 있었으리라고 의심을 합니다. 아직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없지만.
☏ 진행자 > 분명하게 드러난 건 없고 교감을 의심한다.
☏ 이용호 > 그렇지만 하여튼 지금 드러나고 있고 결국은 선거를 위해서 이 사람들이 했기 때문에 그러면 선거를 치르는 사람들, 선대위든지 후보든지 전혀 무관하게 외부에서 교감도 없이 했다 이건 있을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더구나 이재명 후보는 2014년도에 성남시장 선거에서도 이 비슷한 허위사실을 언론에 흘려서 언론이 보도하게 해서 나중에 기소되고 한 그런 전력이 있는 분입니다.
☏ 진행자 > 어떤 사건이 기소됐죠? 결과는 어떻게 된 거죠? 정확하게 말씀을 해 주셔야 될 것 같은데.
☏ 이용호 > 당시에 2014년 성남시장 선거였는데요. 당시에 소위 무슨 욕설 무슨 그런 파일이 있지 않습니까? 그 파일이 대대적으로 유포가 돼서 상당히 이 후보가 핀치에 몰리는 상황이었는데 당시에 상대 후보가 신 모 후보였어요. 그런데 신 모 후보의 동생이 형수 욕설 관련 불법 파일을 유포해서 검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런 얘기를 언론에 YTN에 사실은 보도하게 했는데요. 그래서 이게 나중에 기소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건 확인을 한 번 더 해보고요. 그 다음에 어제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희대의 선거공작 최종 종착지인 이재명 대표가 답을 해야 할 때, 대선 패자가 아니라 피의자로 검찰 출석해 조사받아야 한다, 이재명 대표가 연루됐다 라고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확신하시는 것 같아요. 진상조사단에서도 박대출 의장과 같은 시각이신가요?
☏ 이용호 > 좀 전에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무슨 수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확신을 갖는다기보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이런 부분은 결국 얼마나 허위 인터뷰와 민주당, 그리고 이 후보와 연관성 있느냐 하는 부분은 명확한 증거와 법리를 통해서 검찰수사로 밝혀져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게 허위 인터뷰가 최대의 수혜자는 이재명 후보였고, 또 이 후보가 이 인터뷰 내용이 충분히 나오기 전에 TV 토론 등에서 왜 윤석열 후보는 커피를 타줬냐 이런 얘기도 하고 당직자들이 여러 시점에 이런 얘기를 제기를 했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이런 내용들이 서로 오가고 있었구나 이렇게 보는 것이고 마지막에 뉴스타파가 이 보도를 3월 6일 날 대선 3일 전에 하게 되는데 일반 언론에서 보도하기 30분 전에 이미 SNS에 이재명 후보가 그걸 널리 알려달라 했던 것들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뉴스타파에 계속 뭐가 보도 되나 보고 있었을 리는 없을 것이고 또 이 후보는 대선 때 얼마나 바빴겠어요. 그러니까 당의 SNS 담당하는 누군가가 뉴스타파 보도가 되는 걸 바로 보고 했든지 아니면 뉴스타파가 이때쯤 보고한다는 내용을 당에서 인지하고 있었거나 서로 교감이 있었거나 이렇게 보는 것이죠. 이런 부분은 정확히 검찰 수사로 밝혀져야 될 것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 건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직접 거론을 하기도 했고 했으니까 진상조사단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를 직접 고발할 계획도 가지고 계신가요?
☏ 이용호 > 그건 너무 앞서간 얘기고요. 저희는 이 내용에 여러 가지 합리적 의심이 드는 의혹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좀 더 현미경을 가지고 좀 세밀하게 들여다볼 예정이고요. 하여튼 그런 부분을 지금 추리고 있다. 그리고 또 외부로부터 여러 가지 관련된 얘기나 이런 것들이 또 수집이 되면 또 그런 것들을 통해서 분석하고 면밀하게 연관성을 따져보는 그런 정도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뉴스타파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언론사 KBS MBC SBS YTN JTBC를 대상으로 해서 방심위는 제작진 의견 진술을 듣기로 했습니다. 중징계를 전제로 한다고 하는데, 지금 문체위 간사로서 보시기에 방심위가 인용 보도한 언론사에 책임을 묻는 것 묻는 것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이용호 > 그러니까요. 저도 언론인 출신이긴 합니다만 하여튼 이번 일이 결과적으로 대선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준 그런 저희는 사건으로 보기 때문에 사실 언론이 그동안에는 이런 것들을 인용 보도를 어디에서 보도됐다는 것을 사실은 자세히 검증하지 않고 보도한 것이 그동안의 관행처럼 있어왔는데, 알다시피 지금은 가짜뉴스가 워낙 많고 또 우리가 충분히 어떤 국민적 신뢰를 쌓은 그런 언론이 아닌 경우가 포털을 통해서 늘 노출이 되거든요. 그래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적어도 그동안의 보도 관행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또 언론에도 이런 분위기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고 앞으로 더욱더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릴 텐데 내년 총선도 있고 하기 때문에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인용 보도를 하더라도 각자 언론 차원에서 책임 있게 검증하고 또 반대 측 여론을 듣고 하는 그런 절차를 갖도록 하는 그런 계기가 되기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 진행자 > 그럼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용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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