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수리도 이제 저렴하게'..'대체부품' 양산 활발

박혜진 2023. 9. 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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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자동차가 파손되거나 고장나면 적지 않은 수리비가 들어 부담이 컸습니다.

 하지만 제조사 정품과 다름 없는 저렴한 대체 부품이 유통되면서 소비자에게 희소식인데요, 자주 파손되는 범퍼 등 외장 부품뿐 아니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엔진오일로도 대체 부품 생산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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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가 파손되거나 고장나면 적지 않은 수리비가 들어 부담이 컸습니다. 


하지만 제조사 정품과 다름 없는 저렴한 대체 부품이 유통되면서 소비자에게 희소식인데요, 


자주 파손되는 범퍼 등 외장 부품뿐 아니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엔진오일로도 대체 부품 생산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의 한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입니다.


지난 2019년부터 차량 범퍼 대체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와 기아 등 국산차 뿐 아니라 BMW 같은 외산차 범퍼까지 다양한 부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제조사 정품 또는 OEM 부품 대비 교체 비용이 40%나 저렴합니다.


[이정권 대표 /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 

"(부품 가격의) 거품을 완전히 뺀 순수하게 만든 제품이라서 조금 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도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차량 대체부품은 35가지, 


범퍼와 그릴, 휀다 등 파손이 쉬운 외장 부품이 대부분입니다.


[박혜진 기자]

"제가 지금 가리키는 이 범퍼는 BMW에서 직접 만든 범퍼로 125만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앞에 있는 대체부품으로 교체하게 되면 60%수준인 75만 원에 교체가 가능합니다."


이런 대체부품 생산에 전북에서는 현재 16개 업체가 가세했습니다.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단일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정성과 기능성을 인증받아 최근 미국과 두바이 등에는 외산차 부품 수출이 성사됐습니다.


[이근태 사업위원장 / (사)한국자동차부품협회]

"OEM 하고 같은 수준으로 거의 하기 때문에요. 최근에 몇 년간 (시험)했는데 실제적으로 OEM 보다 성적이 더 좋게 나온 것들이 많아요."


하지만 국산차 대체 부품의 경우 해외 시장 진출에 여전히 제약이 있습니다.


국산 완성차 업계가 국토부와 협약을 맺고 국내  자동차 수리 시장 유통은 허용했지만, 해외 진출에는 제한을 두고 있어 생산량 확대에 한계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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