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美대사와 캠프 험프리스 방문···경기도-미군 협력 논의

손봉석 기자 2023. 9. 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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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 폴 러캐머라 유엔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윌러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라이언 키니 미7공군부사령관 등과 만나 경기도와 주한미군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한미동맹의 상징인 캠프 험프리스에 초청해 감사하다. 미군의 안정적 정착과 임무 수행을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폴 러캐머라 사령관 등은 “주한미군이 전투태세를 유지하는 동안 이어진 경기도의 지원에 감사하다. 여러 정부 기관 등과 관계를 지속해 강화하고 있다”며 70주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경기도지사와 주한 미국대사, 유엔군 사령관, 미8군사령관, 미7공군부사령관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관계를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경기도가 국내 최대 미군 거주지역이 되면서 경기도와 미군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 해외 단일기지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로 지난해 11월 한미연합사령부가 이곳으로 이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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