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병해충도 진단한다···AI로 편리해진 일터
최대환 앵커>
우리 일상 속 인공지능의 활용은 농업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불러올 전망입니다.
송나영 앵커>
인공지능을 이용해 병해충을 진단하고, 방제 정보까지 알 수 있게 됩니다.
계속해서 김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전북 농촌진흥청 사과 전시 재배지)
농작물 병해충 인공지능 앱으로 '사과'를 선택하고 잎사귀를 촬영합니다.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해 마르는 '화상병'으로 진단됐습니다.
이번엔 건강한 잎사귀를 찍어보니, 병해충이 없다는 화면이 나옵니다.
병해충 정보뿐만 아니라 농약이나 방제 정보까지 알 수 있습니다.
녹취> 류재기 / 농촌진흥청 문제병해충연구단장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인공지능 활용) 진단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현재 개발해 놓은 거고요. 또 진단하는 데는 정확도가 중요하고, 빠른 응답속도가 중요한데 정확도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병해충 영상진단서비스 사업은 향후 10년간 국내에서 재배하는 주요 농작물을 대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특히 내년까지 31개 작물 344개 병해충과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이제 휴대폰 하나로 병든 잎이나 열매를 초기에 손쉽게 알아낼 수 있는데요. AI로 일터가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최적 환경안내 서비스'는 인공지능이 농가의 생육 시기별 최적 환경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에, 정밀한 환경관리가 가능합니다.
덕분에 초보 농업인도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 관개 시스템도 개발됐는데, 측정한 식물의 온도와 토양수분을 바탕으로 AI가 물 주는 시기와 양을 결정합니다.
또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AI를 통한 병해충 진단 앱을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실증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정윤 / 영상편집: 김세원)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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