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서 1만 5천 명 사망 · 실종…"능력 초월한 대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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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이 지도는 아프리카 북부 지역입니다.
리비아 도시 한 곳에서만 5천 명이 넘게 숨진 걸로 전해졌고 전체 실종자는 1만 명에 달합니다.
리비아 총리는 복구 능력을 초월한 '대재앙'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리비아 동부 정부의 오사마 하마드 총리는 "복구 능력을 초월한 대재앙"이라며 손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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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이 지도는 아프리카 북부 지역입니다. 최근 이곳에 재앙적인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난주 모로코에서는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났고, 모로코와 가까이 있는 리비아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아주 큰 홍수가 났습니다. 리비아 도시 한 곳에서만 5천 명이 넘게 숨진 걸로 전해졌고 전체 실종자는 1만 명에 달합니다. 리비아 총리는 복구 능력을 초월한 '대재앙'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울창하던 숲과 집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위성사진은 수마의 위력을 보여줍니다.
리비아 동부의 지중해 항구 도시 데르나에서만 사망자가 5천3백 명을 넘었습니다.
실종자도 최소 1만 명에 달하는데, 상당수는 물살에 휩쓸려 지중해로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리비아는 2011년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통합정부와 동부 정부로 쪼개져 서로 대립해왔습니다.
리비아 동부 정부의 오사마 하마드 총리는 "복구 능력을 초월한 대재앙"이라며 손을 들었습니다.
통합정부 측도 구호는 커녕 시신 수습조차 버겁습니다.
[압둘하미드 드베이바/리비아 통합정부 총리 : 군인과 잠수부들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바다에서 시신들을 수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SNS로 참상을 실어나르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수 피해 시민 : 이웃 주민의 90%는 익사한 것 같습니다. 이모 두 명이 집 전체가 쓸려 내려갔고 사촌도 집이 통째로 쓸려 내려갔습니다.]
현재 세계 각국이 구호품 등 지원에 나섰고, 유엔 세계식량계획도 이재민 5천 가구에 제공할 식량을 리비아로 긴급 공수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 '뜨거운 바다'가 키운 폭풍우…두 쪽 난 리비아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346349 ]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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