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숙원 ‘한옥호텔’, 올해 안에 공사 재개될까?

노기섭 기자 2023. 9.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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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지난 5월 이부진 사장의 숙원 사업인 한옥호텔 공사를 10월 중 재개하겠다는 답변서를 서울 중구청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중구청의 장기 미사용승인 건축물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한옥호텔 공사를 10월 중 재개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서울 신라호텔 인근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43개 객실을 갖춘 한옥호텔을 짓는 것은 이부진 사장의 숙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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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에 ‘10월 중 공사 재개’ 답변서 제출…호텔신라 “재개 시점 불투명”
호텔신라가 조성을 추진하는 한옥호텔 조감도. 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가 지난 5월 이부진 사장의 숙원 사업인 한옥호텔 공사를 10월 중 재개하겠다는 답변서를 서울 중구청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중구청의 장기 미사용승인 건축물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한옥호텔 공사를 10월 중 재개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건축법에 따르면 허가를 받을 날부터 2년 이내에 공사에 착수하지 않을 경우, 또는 기간 이내에 공사에 착수했지만 공사 완료가 불가능하다고 인정될 경우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 서울 신라호텔 인근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43개 객실을 갖춘 한옥호텔을 짓는 것은 이부진 사장의 숙원 사업이다.

지난 2011년 서울시에 사업안이 처음 제출됐지만, 문화재 보존과 자연경관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여러 번의 사업계획 변경 끝에 건축허가를 받아 2020년 착공했으나, 부지 내 다량의 유구(遺構·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가 발견되며 문화재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공사는 중단됐다.

다만, 호텔신라는 한옥호텔 공사 재개 시점이 아직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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