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첫 승 신고했지만…엇갈린 한일 축구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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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자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6경기 만에 사우디를 상대로 한골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 사이 일본은 유럽의 강호들을 연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에서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 축구대표팀.
전반 32분 사우디 수비가 잘못 걷어낸 공이 높게 뜨자, 조규성이 달려들어 헤더로 골망을 흔듭니다.
올해 2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조규성의 첫 골입니다.
대표팀은 행운이 따른 조규성의 골을 지켜내 1 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역대 외국인 감독 중 가장 늦은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슈팅 19개에도 한 골에 그친 빈약한 공격력과, 허술한 수비 조직력 등 경기력은 여전히 답답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이후 절반 이상의 시간을 해외에 체류하면서 선수 파악과 전술 이식이 더디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업무방식에 문제가 없단 입장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지난달)]
"항상 한국에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축구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봐야 합니다."
문제는 아시아에서도 정상에서 밀려난지 오래됐단 겁니다.
'숙적' 일본과의 격차는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사흘 전 '전차군단' 독일을 4-1로 완파한 데 이어, 어제는 유럽의 난적 튀르키예를 4-2로 꺾었습니다.
일본은 최근 4연승을 달성하는 동안 18골을 폭발시키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습니다.
한국을 떠나 아랍에미리트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데뷔전 승리를 맛봤습니다.
FIFA랭킹 72위 아랍에미리트는 전력이 한 수 위인 46위 코스타리카를 4-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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