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일본서 유학온 광주대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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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부 정규리그 4위 광주대가 챔피언에 올랐다.
13일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학농구 U-리그 챔피언 결정전 부산대와의 경기에서 광주대가 63-51로 이겨 2017년 이후 6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후 만난 조우는 " 좋다. 기쁘다.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언니들이 잘해준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우승하고 싶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조우의 활약이 경기 초반부터 드러났던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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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학농구 U-리그 챔피언 결정전 부산대와의 경기에서 광주대가 63-51로 이겨 2017년 이후 6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유정(2학년, 170cm)이 2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고 1년생 조우( 160cm)도 빠른 속공과 수비로 1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이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경기 후 만난 조우는 “ 좋다. 기쁘다.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언니들이 잘해준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우승하고 싶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조우의 활약이 경기 초반부터 드러났던 건 아니다. 2쿼터부터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경기 후 본인의 플레이에 아쉬움이 남아 우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너무 긴장한 탓에 시야가 많이 좁았다. 초반부터 부산대의 수비가 바짝 붙다 보니 당황하면서 실수를 했다. 돌파도 하고 싶고 많이 움직이고 싶었는데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탓인지 드리블 실수가 많았다. 또 상대 풀코트 프레스에 당황하는 바람에 미스가 많았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우는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광주대에 입학했다. 그는 “일본은 속공이 주가 되는 농구라면 한국은 피지컬도 좋고 3점 슛도 많다. 아직은 일본 농구 방식에 벗어나지 못해 경기가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점차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탄탄한 기본기와 빠른 플레이를 선보이며 광주대를 이끌어갈 미래 자원으로 보인다.
조우는 “내년에는 어시스트도 더 많이 하고 지금보다 시야를 넓히고 싶다. 지금은 슛이 안되면 실수가 많아지는데 내년에는 모든 방면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 한국어도 서툴고 한국 농구 스타일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독님은 괜찮다고 다독여주셔서 잘할 수 있었다. 항상 좋은 말만 해주셔서 감사하다”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 고가연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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