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 입고 ‘다이어트’한 애플 vs ‘명품 한정판’ 내놓은 삼성

정현우 2023. 9.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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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했는데, 티타늄 케이스로 더 가벼워졌습니다.

삼성은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공개했습니다.

충전 단자를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와 호환되도록 바꾸고 성능도 개선했습니다.

[팀 쿡 / 애플 CEO]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디자인, 카메라, 성능 등 모든 혁신 기능을 발전시킨 최고의 제품입니다."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는 우주선에 쓰이는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내구성은 강해졌고 무게는 19g 줄었습니다.

가격은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가격 동결 효과를 체감하긴 어렵습니다.

지난해 10월 아이폰14 시리즈가 환율이 높다는 이유로 우리나라 판매가를 올렸는데 당시보다 환율이 떨어져도 원화 기준으로 같은 가격을 매겼기 때문입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미국 등 40개 국가에서 이번 주 후반부터 판매되고 우리나라엔 10월 중순쯤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15 발표에 맞춰 삼성도 어제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429만 원 한정판 모델로 맞불을 놨습니다.

판매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7시간 만에 11만 명이 응모해 추첨이 마감됐습니다.

애플의 고가 신제품에 대응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삼성은 다음 달 보급형 스마트폰과 태블릿 모델도 출시해 초고가부터 중저가형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이승은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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