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회담 '1시간 전' 미사일 도발…북·러 위성 협력 우려되는 이유는
이렇게 러시아가 공개적으로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돕겠다고 나서면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기술이 완성되는 시기도 앞당겨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커집니다. 북한은 회담이 열리기 1시간 전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며 도발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쏜 건 김정은과 푸틴 두 정상의 회담이 시작되기 1시간 전쯤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고 지도자가 국외에 있는데 미사일을 쏜 것은 이례적으로 안정적 군사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2주 만인데, 앞서 북한은 올해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4기를 포함해 12차례에 걸쳐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러간 위성 기술 협력이 우려되는 건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발사체 기술이 사실상 ICBM 발사 기술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발사체 협력을 한다는 건 ICBM으로 전용될 수 있는 직접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 사항을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것이죠.]
김 위원장이 오늘 우주기지 시찰 중 특히 발사체 추진 원리 등에 구체적으로 관심을 보인 건 이 때문입니다.
한미일 3국 북핵대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규탄했습니다.
3국 대표는 또 북러간 군사협력 동향에 맞서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했는데 북러 양국은 오히려 국제사회의 제재를 무력화 하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성혜 / 영상그래픽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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