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가 악인가’ 사라진 박성웅, 강력 개탈용의자 (국민사형투표)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9. 13. 2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사형투표' 박성웅은 정말 개탈인 것일까.

이와 관련해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는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이에 극 전개에 따라 다양한 인물이 개탈 용의자로 떠오른다. 권석주도 강력한 개탈 용의자 중 한 명이다. 배우 박성웅은 디테일하고도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선과 악의 경계에 선 권석주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덕분에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하고, 권석주를 의심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국민사형투표’ 박성웅은 정말 개탈인 것일까.

지난 7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연출 박신우/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 5회가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개탈 추적을 위해 청낭교도소에서 나온 권석주(박성웅 분)가 3차 국민사형투표 사건이 발생한 순간, 아비규환의 사람들 속으로 유유히 사라져 버린 것. 누굴 믿고 누굴 의심해야 하는 것인지 시청자를 대혼란 멘붕에 빠트린 충격 엔딩.

되돌아보면 권석주가 개탈로 의심되는 정황은 많았다. 우선 개탈이 국민사형투표 사건을 일으키면서 언급한 ‘무죄의 악마’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말한 사람이 권석주이다. 또 개탈이 처음 시험방송을 한 곳이 권석주가 살던 집이다. ‘1호팬’이라는 이름으로 권석주에게 도착한 편지 속에는 국민사형투표 대상자 및 사형 집행 방법이 묘사돼 있었다. 권석주는 그 내용을 빌미로 경찰에게 거래를 제안, 이렇게 청낭교도소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또 권석주야 말로 ‘무죄의 악마’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은 피해자이자, 그 진범을 스스로 죽인 가해자라는 점에서 개탈이 주장하는 정의와 상당히 인접해 있는 인물이다.

단, 권석주는 8년 전 사건 이후 줄곧 청낭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던 만큼 권석주의 행동에는 제약이 따랐다. 권석주가 개탈이라면 밖에서 자신의 뜻을 대신할 누군가가 필요했을 터. 이런 측면까지 생각하면 권석주가 개탈인 것인지 더욱 확신할 수 없게 된다.

이런 가운데 권석주가 절묘하게 청낭교도소를 나왔고, 3차 국민사형투표 사건이 발생한 순간 스스로 위치추적기를 끊고 유유히 사라져 버린 것이다. 또 여러 대화의 기술을 통해 경찰인 김무찬(박해진 분)과 주현(임지연 분) 사이의 신뢰를 조금씩 무너뜨리려고도 했다. 권석주를 향한 시청자들의 의심이 치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는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이에 극 전개에 따라 다양한 인물이 개탈 용의자로 떠오른다. 권석주도 강력한 개탈 용의자 중 한 명이다. 배우 박성웅은 디테일하고도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선과 악의 경계에 선 권석주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덕분에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하고, 권석주를 의심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심스러운 면모를 계속 보여줄 권석주의 심리에 집중해서 따라오시면 더욱 쫄깃하게 ‘국민사형투표’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석주는 왜 스스로 위치추적기를 끊고 사라진 것일까. 사라진 권석주가 향한 곳은 어디일까. 그가 3차 국민사형투표 사건, 개탈과 연관이 있는 것일까. 정말 권석주는 개탈인 것일까.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과 박진감을 더해가는 ‘국민사형투표’ 6회는 14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