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수석 코치의 폭로'…"호날두는 맨유에서 왕따였다", 자신의 높은 기준을 동료에게 강요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석 코치였던 마이크 펠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펠란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맨유의 수석 코치를 지냈다. 호날두의 첫 번째 맨유 생활, 그리고 두 번째 맨유 생활을 모두 옆에서 경험했다.
펠란은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특히 호날두의 두 번째 맨유 커리어 상황을 폭로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아름답지 않은 이별을 했다.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맨유를 저격했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을 저격했다.
특히 호날두는 "텐 하흐가 나를 존중하지 않아, 나 역시 텐 하흐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결국 맨유와 호날두는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호날두는 알 나스르로 떠났다.
그런데 당시 호날두가 텐 하만 존중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었다. 팀 동료들도 존중하지 않았다. 또 팀 동료들 역시 호날두를 존중하지 않았다. 파국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호날두는 사실상 맨유에서 '왕따'를 당한 셈이다. 이 상황을 펠란이 옆에서 지켜봤다.
그는 "호날두는 엄청나게 높은 수준의 선수였다. 호날두는 맨유의 영웅이고,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고, 포르투갈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그래서 동료들이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맨유의 두 번째 커리어에서 호날두는 더 나이가 많았고, 더 의견이 많았고, 더 의지가 강했다. 호날두는 자신이 가진 기준이 낮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자신의 기준을 낮추지 않고 동료들의 기준이 높아지기를 원했다. 이런 사고방식이라면 사람을 잃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라커룸에서 호날두가 동료들에게 강하게 밀어붙인 적이 있었다. 하지만 동료들이 반응을 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이런 반응에 좌절했다"고 기억했다.
마지막으로 펠란은 "호날두는 최고의 선수였다. 호날두는 자신의 행적을 돌아보고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고 싶어 하는 선수였다. 그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아마도 호날두는 두 번째 맨유 생활에서 이런 것을 할 수 없다고 깨달았을 것이다. 그래서 다른 도전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지만 여전히 경기를 하고, 여전히 골을 넣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이크 펠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코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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