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왕자’ 문동주, 아시안게임 준비 박차
[KBS 대전] [앵커]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져 주목을 받았던 한화이글스 문동주 선수가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려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신인왕 '0순위'로 꼽히는 만큼 아시안게임을 향한 각오도 남다릅니다.
조정아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스트라이크 존을 파고드는 시속 160km의 강력한 직구.
한화이글스 문동주가 KBO리그 역대 국내 투수 최고 구속 기록을 새로 쓴 순간입니다.
문동주는 올해 부상 없이 팀 안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프로 입단 2년 만에 KBO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습니다.
[문동주/한화이글스 투수 : "안 다치고 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었고, 일단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되게 만족스럽게 끝냈고요."]
올 시즌 성적 8승, 평균 자책점 3.72라는 훌륭한 성적에 '대전 왕자'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 성적에도 강력한 신인왕으로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문동주/한화이글스 투수 : "일단 (대전의 왕자가) 좋은 별명이기 때문에 되게 좋고요. 훗날 제가 커가지고 '대전의 왕'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3일 등판을 끝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친 문동주는 이제 아시안게임만 생각 중입니다.
KBO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얻은 자신감으로 이제 아시안게임 4연패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문동주/한화이글스 투수 : "어떤 팀이 나오든 저희가 이길 수 있다라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팬 여러분의 기대치에 맞는 성적을 갖고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는 22일 대표팀이 첫 소집되는 가운데, 한국 야구의 미래를 걸머질 문동주가 팬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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