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알선’ 광주 서구 공무직 2명 구속
김창효 기자 2023. 9. 13. 19:56
환경미화원 채용을 알선해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국노총 소속 광주 공무직노조 위원장 A씨와 조합원 B씨 등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021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채용을 돕겠다는 명목으로 지인 4명에게 약 2억 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광주 서구 공무직 노동자인 A씨 등에 대해 신청한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1인당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금품을 전달받았으나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와 함께 채용 알선을 목적으로 지인에게 금품을 받은 광주 남구 전 공무직 노동자도 같은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됐다.
경찰은 채용 알선과 관련해 공무원 연루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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