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손상 일으키는 패혈증…10명 중 3명이 사망
【 앵커멘트 】 패혈증은 몸이 세균에 감염돼 전신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폐렴, 뇌수막염 등 신체 모든 부위에서 생긴 감염이 중증으로 악화하고 사망률이 30%에 달하는 위험한 병입니다. 특히 몸살과 증상이 비슷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매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패혈증 환자는 5,000만 명 이상입니다.
이 가운데 20~50%의 사람들이 숨지고 있습니다.
보건의료가 잘 구축된 우리나라도 패혈증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한 데, 진단받은 환자 10명 중 3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패혈증은 몸이 세균에 감염돼 전신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폐렴, 복막염, 뇌수막염 등 신체 모든 부위에서 생긴 감염이 중증으로 악화되면 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감기몸살과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일반 감기보다는 고열이 납니다. 39.5도에서 40도 이상 굉장히 고열이 심하고, 더불어 오한이 심해요. 온몸이 들썩들썩하고 침대가 들썩들썩할 정도면 이건 단순한 몸살이 아니죠."
패혈증은 몇 시간 안에도 사망에 이르는 만큼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1시간 안에 치료를 받은 환자는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전남주 / 기자 - "국내 패혈증 사망자는 10만 명당 12.5명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보다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결국, 패혈증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높아져야 하고, 조기진단이 병행돼야 패혈증을 예방하고 사망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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