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방문…군수 공장도 둘러볼 것"

김하늬 기자 2023. 9. 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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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군사적 기술협력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는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규칙의 틀 내에서 (북한과) 협력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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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토치니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하고 있다. 2023.9.13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과 공식 만찬을 가진 직후 나온 발언이다.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와 외신 등을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김 위원장과 다양한 의견을 터놓고 이야기했다"며 "김 위원장은 아무르에 있는 콤소몰스크의 군용 공장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군사적 기술협력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는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규칙의 틀 내에서 (북한과) 협력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북한의 식량문제 해소를 위한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김 위원장과 농업 문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모든 부문에서 북한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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