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순위 백업→더 리흐트 밀어낸’ 뮌헨 DF, 3연승 중에도 “센터백으로서 실점 내줘 아쉽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25)가 무실점을 지키지 못한 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버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의 수비수 우파메카노와 나눈 인터뷰를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센터백으로서 무실점을 지켜내지 못해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베르더 브레멘-아우크스부르크-묀헨글라트바흐를 차례로 잡아내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그중 두 경기에서 실점을 내줬다. 개막전 브레멘에 4-0으로 승리했지만 이후 경기에서 1실점씩 허용했다. 리그 시작 전 열린 2023 독일 슈퍼컵에서는 라이프치히에 3골을 내주며 0-3으로 패했다.
우파메카노는 팀의 흐름이 좋지만 실점을 계속 내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승점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그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작은 흠이 있다. 나는 센터백으로서 무실점을 지켜내지 못한 상황이 정말 아쉽고 싫다”라고 덧붙였다.
우파메카노는 당초 마티아스 더 리흐트(24), 김민재(27)에 이어 3순위 센터백으로 꼽혔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경기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뮌헨의 3연승에 기여했다.
그는 센터백 동료들과의 경쟁에 대해 “여름 휴식기가 나에게는 정말 좋은 기간이었고 현재 최고의 몸 상태다. 나는 우리의 새로운 목표를 이룰 준비가 돼 있고 동기부여도 돼 있다. 물론 센터백 경쟁이 더 치열해졌지만 바이에른 같은 세계적인 구단에서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뮌헨은 다가오는 16일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레버쿠젠은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상태고 무려 11골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우파메카노가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레버쿠젠의 막강한 공격진을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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