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와 비교되기 싫었나' 클린스만, 유럽 체류 계획 수정하고 내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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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해외에 머물지 않고 선수단과 한국으로 돌아온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한국시간)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오면 출국장에서 귀국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금의 클린스만과 달리 2018년 8월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줄곧 한국에서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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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해외에 머물지 않고 선수단과 한국으로 돌아온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한국시간)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오면 출국장에서 귀국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호는 유럽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1차전 상대는 웨일스였다. 클린스만호는 8일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다행히 13일에는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클린스만호는 사우디전 승리로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간신히 첫 승을 거뒀지만 논란은 지속됐다. 성적도 성적이었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해외 체류가 문제였다. 지난 3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은 6개월 동안 한국에 있었던 기간은 67일에 불과했다. 나머지 시간은 모두 미국이나 유럽에 보냈다.
이로 인해 클린스만 감독은 ‘재택 근무’를 이유를 팬들의 큰 지탄을 받았다. 클린스만은 외신과 인터뷰를 하거나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에 참석하는 등 외부 활동에 집중했다. 반면 국내 기자들과의 간담회는 한국에 오지 않고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9월 A매치 명단 발표도 기자회견 대신 보도자료로 대신했다.
당초 클린스만 감독은 금주 분데스리가 뮌헨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유럽구단을 방문해 관계자와 미팅을 할 계획이었다. 그는 10월 A매치를 앞두고 유럽인 코칭스태프와 현지에서 분석을 진행하고 귀국하려 했다.
예상과 달리 클린스만은 갑작스럽게 계획을 변경했다. KFA에 의하면 그는 10월 명단 발표전에 K리그 선수를 먼저 확인하는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금일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일정을 변경했다. KFA는 클린스만이 마음을 바꾼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클린스만의 이러한 결정은 파울루 벤투 前 한국 대표팀 감독과의 비교를 의식했기 때문일 수 있다. 지금의 클린스만과 달리 2018년 8월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줄곧 한국에서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관찰했다. 벤투는 대표팀에서 4년 동안 자신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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