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원어치 명품시계 ‘짝퉁’으로 바꿔치기해 빼돌려

여소연 2023. 9. 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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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40억 원에 달하는 명품시계들을 중고로 거래하는 척하며 '짝퉁'으로 바꿔치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신사동의 명품매장 운영자 30대 A 씨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B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바꿔치기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6일 일당 5명을 체포하고 A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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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40억 원에 달하는 명품시계들을 중고로 거래하는 척하며 ‘짝퉁’으로 바꿔치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신사동의 명품매장 운영자 30대 A 씨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시계를 판매하러 온 태국 국적의 B 씨에게 명품시계 6개를 건네받은 뒤 사진을 찍는다며 사무실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가품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시계를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시계들은 하나에 수억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브랜드 ‘리차드 밀’ 제품들로, 빼돌린 진품은 직원 한 명이 몰래 들고 나가 매장 밖에서 기다리던 일당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사무실에서 가지고 나온 가품 시계를 놓고 B 씨에게 “정품인지 감정하자”고 제안한 뒤 가품인 게 드러나자 오히려 B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B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바꿔치기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6일 일당 5명을 체포하고 A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갖고 있던 진품 시계 1개를 압수하고, 나머지 5개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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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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