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2023 무주반딧불축제 방문객 최대…과제도 남아”
[KBS 전주] [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부안 수산물 판매 타격”
부안독립신문입니다.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한 뒤 부안군 수산업도 타격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곰소 어시장의 생선회 판매량이 평소의 20에서 30% 수준으로 줄었고, 격포에서도 평일에는 손님이 거의 없다는 상인들의 말을 실었습니다.
신문은 부안군 어업인 단체들이 우리 수산물의 안전함을 홍보하고 정부가 수산업계 피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순창 공공승마장 적자, 운영 중단 갈림길”
열린순창입니다.
해마다 2억 5천만 원 가량 적자가 나는 순창군 공공승마장이 민간 위탁 또는 운영 중단의 갈림길에 있다는 기삽니다.
신문을 보면 순창군과 군의회는 공공승마장 직영에 대해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 위탁 운영이나 운영 중단 뒤 용도변경을 통해 다른 시설로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진안군의료원 장례식장, 민간위탁 추진”
진안신문입니다.
진안군의료원 장례식장에 대한 민간위탁이 추진된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진안군의료원은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민간위탁이 필요하며, 장례비용 상승 우려가 있지만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3 무주반딧불축제 방문객 최대…과제도 남아”
무주신문입니다.
올해 무주반딧불축제 방문객이 최대를 기록했지만 과제도 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이번 반딧불축제 방문객이 40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가격과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지만 주차난 등의 개선점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지난 10일 막을 내린 올해 무주반딧불축제가 어떤 성과와 과제를 남겼는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무주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신주혁 미디어 국장,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올해로 27번째인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열렸는데요,
올해 축제는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어떤 프로그램들이 마련됐습니까?
[답변]
네, 이번 반딧불축제는 젊고 역동적인 축제를 지향하면서 청소년과 젊은 층 관람객을 유입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선보였습니다.
축제는 또, 바가지요금과 일회용품, 안전사고, 이 세 가지가 없는 3무 축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는데요,
반딧불 탐사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축제기간 동안 마흔 개가 넘는 체험과 전시, 공연이 이어졌는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겨냥한 프로그램과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앵커]
바가지요금 없고 일회용품 없고 안전사고 없는 축제, 취지는 좋았는데요,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정리해주시죠.
[답변]
무주군은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로 9일간의 축제 기간에 지난해 두 배가 넘는 약 42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점을 꼽고 있습니다.
실제로 개막식이 열린 지난 2일 오후에는 무주 읍내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질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무주군은 이번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을 무주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천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앵커]
최대 인파가 몰렸다면 그만큼 무주반딧불축제에 거는 기대가 컸다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반딧불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나 무주군민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답변]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은 과거에 비해 축제가 훨씬 풍성해졌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령대별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았고, 지역의 전통 문화와 생태체험 프로그램이든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도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야간에 반딧불이를 탐사하는 ‘신비탐사’ 프로그램과 가족과 함께하는 1박2일 생태탐험도 인터넷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올해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았습니다.
[앵커]
반면 아쉬움도 있었다고요,
더 나은 반딧불축제를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짚어주시죠.
[답변]
이번 반딧불축제가 과거와는 다른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워낙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노출된 문제도 있었는데요,
특히 주차 공간이 부족했다는 점이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혔습니다.
무주군 관계자는 주차 공간 확보나 관리, 운영 등에 필요한 인력 부족문제가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쉼터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축제의 성과분석을 통해 프로그램도 더 보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앵커]
네, 무주군이 내년을 무주방문의해로 정하고 천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하는데요,
올해 평가를 토대로 무주반딧불축제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는 대표 생태환경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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