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종섭 성과 설명하며 문책설 부인…“특사 파견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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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예정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방위산업이나 군사협력 수요가 많은 국가에 대통령 특사 등으로 파견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장관의 특사 파견 여부를 묻는 KBS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이 장관이 방위산업 발전 등 국방 분야에서 많은 일을 했고 전문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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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예정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방위산업이나 군사협력 수요가 많은 국가에 대통령 특사 등으로 파견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장관의 특사 파견 여부를 묻는 KBS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이 장관이 방위산업 발전 등 국방 분야에서 많은 일을 했고 전문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개각 발표 이후 “자꾸 문책성 인사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지만, (이 장관 재임) 1년 4개월 됐는데 보통 이 정도면 과거에도 교체했다”며 경질이라는 관측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이 장관이 군 장병 사기도 많이 올리고 방위산업 기틀 마련과 한미연합훈련 재개 등 많은 업무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국방장관 교체가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하게 우리 안보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목적으로 이해해달라고 했습니다.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야권의 장관 탄핵추진에 ‘꼬리 자르기’ 식으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는 “미국 캠프데이비드 회담 이후 우리 안보 환경이 글로벌한 차원으로 발전했다”며 “이에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채 상병 사건 처리 과정에서 이 장관의 잘못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윗사람이 한 번 사인했다고 해서 그게 영원히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장관이 사인했다가 출장을 갔는데, 다녀와서 ‘다시 한번 보자’라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법조계에서도 (사건 지휘라인이) 과실치사라고 하는 것은 좀 이례적인 거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른 장관은 몰라도 국방장관이 부재한 것은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신원식 신임 장관후보자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이 장관이 직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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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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