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가부 장관 내정자 "부처 존속하는 동안 국민 목소리 경청"

내정 소감…"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속도"
"국민 체감토록 전력…타 부처와 짜임새 있는 협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9.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13일 "여가부가 존속하는 동안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낸 내정 소감문에서 이 같이 밝히며 "언론·정당·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에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여가부에 대해 "위기·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하고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생명의 존엄성, 가족의 가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기획·집행하는 유일한 부처"라며 "특히 아이 돌봄, 청소년 보호, 미혼모,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 서비스 지원과 같이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내정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또 미신고 출생아 보호·지원 등 다부처 협업 과제가 많은 만큼 정부 부처 간 짜임새 있는 협력 체계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여가부가 존속하는 동안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을 활발히 하고 정책대상자들을 비롯한 국민을 항상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언론인 출신 여론조사 전문가로 민자당(민주자유당) 산하 한국사회개발연구소 조사부장과 중앙일보 여론조사 팀장을 거쳐 디 인포메이션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2년 대선 당시에는 정몽준 후보가 창당했던 국민통합21 대변인을 지냈고, 소셜네트워크 뉴스 서비스 '위키트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제6대 원장을,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지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