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영우 “이번 개각, 가짜뉴스 편승 분위기 막아달란 尹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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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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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식 잘 알아, 국방 최고의 전문가.. 따로 만나 과외 공부도 많이 받아
- 신원식, 유사시에 가장 적극적 창의적으로 대응할 전문가
-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이라면 북한이 두려움에 떨어야.. 제대로 내정해
- 유인촌 장점은 경험과 네트워크
- 이번 개각, 가짜뉴스에 편승하는 분위기 막아달라는 대통령 뜻
- 이재명 단식으로 민주당은 심리적 분당
- 이재명, 불체포특권 내려놓지 않을 것.. 단식 길어지면 응급실로 갈 수 밖에
- MB 강연, 정치적 보폭 아냐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이것이 보수다>
■ 방송시간 : 9월 13일 (수)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영우 전 의원
◇주진우: 진짜 보수의 진짜 나라 걱정 <이것이 보수다>. 보수의 핵심입니다. 이명박의 핵심인데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영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주진우: 이명박계, 친이계들은 다 이렇게 장관하고 그러시는데 우리 의원님은 주진우 라이브에 오셨습니다. 개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영우: 잘 봤습니다.
◇주진우: 잘 봤어요?
◆김영우: 제가 신원식 의원을 잘 알아요.
◇주진우: 국방위원장 하셨고 뭐 그때부터 아셨어요?
◆김영우: 그럼요. 그리고 그분이 민간, 그러니까 전역하고도 제가 아주 여러 번 만나서 사실 저는 그분을 따로 만나서 제가 과외 공부를 많이 받았습니다.
◇주진우: 국방에 대해서?
◆김영우: 네. 도시락 시켜 놓고 한 번 하면 4시간씩. 그러니까 북한이 지금 어떤 작전, 어떤 전술 체계를 가지고 있고 북한의 여러 가지 무기 체계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우리가 유사시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말 많은 토론과 그게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분은 뭐 합참의 작전본부장 출신이고 합참 차장 출신이고 국방부의 정책기획관도 하고 제가 볼 때는 최고의 전문가예요.
◇주진우: 최고의 전문가인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당 출신은 국방부 장관 임명 안 하는 게 맞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요.
◆김영우: 아주 원론적으로 이야기하면 그렇죠. 하지만 우리나라 지금 그렇습니까? 뭐 국방부 장관뿐만 아니라 모든 국무위원이 사실 여당 출신이 하면 어색한 거죠, 원래는. 뭐 삼권분립이다, 또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론적인 차원에서는 다 안 맞는 거죠.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은 국방과 관련해서 제가 볼 때 국민의힘 당원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제가 볼 때는 유사시에 가장 제대로 적극적으로 창의적으로 대응할 전문가다. 그거는 확실한 것 같아요.
◇주진우: 이종섭 국방부 장관 체계, 우리 국방부에 좀 문제가 있었어요.
◆김영우: 그렇죠. 좀 혼란이 있었죠.
◇주진우: 혼란이 있었습니다. 타개할 전문가가 왔다, 이렇게 보십니까? 그런데 신원식 장관 후보자 이분 말씀하시는 것 보면 좀 무서워요. "태극기가 헌법이고 정의다. 촛불은 반역이다." 이 이야기. "노무현 악마다." 이런 이야기도 했고요.
◆김영우: 그런 어떤 정치적인 발언은 좀 강한 면이 있지만 적어도, 적어도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이라 하면 북한이 두려움에 떨어야 되지 않을까요? 저는 그런 면에서는 제대로, 제대로 내정하셨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아니, 신원식 의원을 왜 북한에서 떨어요?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왜 떨어야 됩니까?
◆김영우: 전문가예요, 전문가.
◇주진우: 전문가라고요?
◆김영우: 그러니까 지금 신원식 장군의 말을 가지고 북한이 두려워한다는 게 아니라 이분은 완전히 작전통이에요.
◇주진우: 작전통이다?
◆김영우: 네.
◇주진우: 예전에요. 김관진 전 장관, 북한에서 두려워한다. 이런 이야기를 보수 언론에서 많이 썼잖아요. 그런데 북한에서 두려워하는 것 맞습니까?
◆김영우: 그렇죠. 왜냐하면 우리가 이게 그냥 말뿐이 아니라 국방부 장관이 어떤 정신을 가지고 가치관을 가지고 또 대책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달라지는 겁니다. 이게 국방부잖아요. 이거는 뭐 어디 뒷거래하고 협상하고 그러는 사람이 아니에요. 외교부 장관이 아닙니다.
◇주진우: 그런데 국방부 장관이 북한하고 싸워야 되는데 북한하고는 안 싸우고 키보드 앞에서 정치 댓글이나 공작하고 있는데 그런 군인을 누가 두려워하느냐, 그런 정치 군인을 누가 두려워하느냐. 이 이야기를 누가 하신 줄 아세요?
◆김영우: 대한민국을 약화시키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주진우: 이 이야기를 윤석열 검사가 했어요.
◆김영우: 그러니까 아무튼 대한민국을 약화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싸워야죠. 저는 국방부 장관이면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부 장관하고 다르잖아요.
◇주진우: 국방부 장관 정치 개입한 혐의로 유죄도 받았습니다. 김관진 전 장관에 대해서는. 신원식 장관에 대해서는 국방 전문가다, 북한이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김영우: 제가 정말 보증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국방위원장 출신인데 맞습니까?
◆김영우: 맞죠.
◇주진우: 그런데 말은 좀 너무 험하셔. 친이계, MB의 핵심, MB계의 핵심 김영우가 보는 유인촌 특보가 다시 이렇게 문체부 장관 다시 합니다. 두 번 합니다.
◆김영우: 많은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해요. 이주호 교육부 장관도 그렇고 유인촌 장관도 그렇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그런데 저는 그런 생각을 좀 해 봤어요. 사실 지금 소위 보수 쪽에서의 인재라고 하는, 인물이라고 하는 분들의 대부분은 친박 아니면 친이였어요. 그렇다고 지금 이승만 때 사람을, 이승만 때 하신 분들을 찾을 수가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 인맥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볼 때 두 번 하느냐, 세 번 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능력이 있는 분들은 세 번, 네 번 하면 어떻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런데 저는 그거를 탓해서는 안 된다고 봐요. 오히려 비판을 하려면 그분이 장관 할 때 이러이러한 게 잘못됐다. 이렇게 비판해야지 왜 또 MB 때 사람이냐 그러는데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봐서는 안 된다고 봐요. 그러면 어디 참여연대 분을 장관 시킵니까? 그거는 아니잖아요.
◇주진우: 그런데요. 유인촌 장관 시절에 뭐 문화체육 그쪽 잘됐다, 뭐 좋았다. 그런 이야기는 별로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김영우: 저는 기억에 남아요.
◇주진우: 기억에 남습니까?
◆김영우: 제 기억에는 그분이 그러니까 MB 서울시장 하실 때 아마 초대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인가 하면서.
◇주진우: 매우 가까웠죠.
◆김영우: 네. 하면서 굉장히 조직 장악 능력이라 그럴까? 업무 파악 이런 게 굉장히 세고 제가 느끼기에는 유인촌 특보의 장점은 경험과 네트워크입니다. 문화예술인으로서 단순히 그냥 주어진 배우로서의 역할만 하는 게 아니고 모든 걸 기획하고 연출하고 그다음에 굉장히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가 있어요. 오히려 지금 정부 또는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K컬처 이런 걸 굉장히 중요시하는데 그런 K컬처, K문화 산업에 맞는 분이에요. 잘하실 겁니다.
◇주진우: 제가 유인촌 장관 시절에 이렇게 뵌 적 있었는데 그때 여자 연예인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매우 뭐라고 해야 하나, 현실과 좀 동떨어져 있다.
◆김영우: 그거는 본질적인 문제 지적이 아니죠.
◇주진우: 아니, 그런데 또 어떤 부분이 보였냐 하면 굉장한 자신감이 보였어요.
◆김영우: 그거는 좋은 일이죠.
◇주진우: 그때 자신감이 보였는데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그래서 굉장히 자신감까지는 좋은데 국회에 나와서 카메라 앞에서 국민들 앞에서 막 "찍지 마, 성질 뻗쳐서." 이런 너무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김영우: 바로 또 사과도 하셨습니다.
◇주진우: 바로 사과했어요?
◆김영우: 네. 그거 기억 못 하세요?
◇주진우: 사과했죠.
◆김영우: 그럼요. 그 정도면 됐죠. 사과 안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잘못하고도.
◇주진우: 이틀 뒤에 했습니다. 알겠습니다.
◆김영우: 유인촌 장관님이 제 이야기를 참 듣고 계신가 모르겠다. 저도 뵌 지가 좀 오래됐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영우: 네.
◇주진우: 신원식, 유인촌, 김행이다. 만약에 김영우 장관설 이렇게 나오면요. 여도 끄떡이고 야도 끄덕였을 거예요. 그런데 이런 분보다는 아까 김용태 최고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습니다. 파이터들로 전진 배치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영우: 그게 파이팅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데 말로만 해서는 안 된다 생각합니다. 그거는 굉장히 수가 얕은 파이터다 생각을 하고 정책을 가지고 해야죠, 비전을 가지고 해야 하고. 그다음에 일단 그 파이팅이라는 게 소리 질러 가면서 하는 파이팅보다는 결국은 좋은 정책을 가지고 이 마음을 사야 되는 거잖아요. 그 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 또 국민들의 마음을 사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게 겸비가 되어야 하는데 저는 그렇게 하실 거라고 믿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영우: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 워낙 모든 분야에서 대통령실도 그렇고 우리 당도 그렇고 가짜뉴스와의 지금 전쟁이잖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렇죠? 그게 대선 전부터 지금 쭉 이어지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제대로 좀 그런 가짜뉴스에 편승하는 분위기를 막아 달라는 대통령의 그런 뜻도 있지 않을까? 그 생각도 들어요.
◇주진우: 그런데 정부 여당이 민생 챙기고 국민들 경제 챙기고 막 그래야 되는데 지금 전쟁. 오늘 대통령도 가짜뉴스 이야기 나왔어요. 그리고 이렇게 개각하면 다 국민들이 이렇게 전쟁하는 정부구나, 이렇게 생각할 거 아니에요?
◆김영우: 우리가 조금 더 생각하면 예를 들면 지금 일본 오염수, 오염 처리수라고 요새 하지만 오염 처리수 문제에 대해서 가짜뉴스가 만약에 횡행한다. 그래서 수산업이 망하고 수산물을 먹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이게 민생입니다. 그래서 그 가짜뉴스라는 게 단순히 그냥 이렇게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차원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민생하고 연결되어 있는 가짜뉴스가 너무 많은 거예요. 그런 차원에서 아마 지금 대응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주진우: 가짜뉴스에 대응하겠다. 이거는 없애야 된다. 아니면 단호히 처리하겠다. 여기까지 좋아요. 그런데 뭐 과실 치사다, 1급 살인죄다, 반역죄다, 사형 처해야 한다. 이게 말이 너무 거칠어서요. 국민들 이렇게 듣다가 아이고, 무서워라.
◆김영우: 과실 치사? 그게 무슨 말씀이죠?
◇주진우: 선거 공작했다. 이거 과실 치사다, 사형 처해야 한다, 1급 반역죄다. 이렇게 나오잖아요.
◆김영우: 뭐 정치인의 발언이니까요.
◇주진우: 너무 거친 것 아닙니까?
◆김영우: 제가 볼 때는 대선 공작 자체가 너무 거칠죠. 그게 너무 큰 문제죠. 그런데 어떻게 그런 공작, 그 가짜뉴스가 여태까지 뭐라 그럴까?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거 아니에요?
◇주진우: 효과를 발휘했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우: 발휘했음에도 된 거죠. 했음에도 불구하고 됐는데 저는 놀랐어요. 언론에서 어떻게 그런 악마의 편집을 할 수 있을까. 뭐 주어하고 동사 이거를 막 완전히 다른 주어를 다른 동사에 갖다 끌어서 편집을 하고 막 그랬더구먼요. 커피를 타지도 않은 사람이 커피 탔다 그러고.
◇주진우: 커피를 탔다, 그 보도를 한 언론사는 다른 데였고요.
◆김영우: 그럼요. 그렇습니다.
◇주진우: 뉴스타파에서는 커피를 탔다, 이 부분은 아예 삭제가 되어 있었죠. 편집이 되어 있죠. 이것도 좀 물어봐야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단식 중인데 검찰 조사에 나섰습니다. 두 번 이렇게 조사받았는데 검찰 조사 어떻게 보셨습니까?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될 것 같습니까?
◆김영우: 다들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하는데 출구가 뭐냐, 이거를 묻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출구가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의 출구를 막고 있는 게 이재명 대표예요. 사실 대선 이후에 대선 패배하고 난 다음에 민주당이 여러 가지 일들 뭐 당내 개혁뿐만 아니라 민생 챙기기, 물론 야당으로서. 그런 걸 했어야 하는데 1년 넘도록 내내 이재명 당대표와 또 돈 봉투에 연루된 의원들의 방탄 국회를 계속 지금 방탄 국회를 해 오면서 민주당의 출구가 없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당대표의 단식조차도 지금 그렇게 설득력이나 진정성이 읽히지 않잖아요. 물론 정치인이 굶는다고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금 민주당이 출구가 없지 않습니까? 왜? 누구 때문에? 이재명 대표 때문이죠.
◇주진우: 이재명 대표의 단식으로 민주당은 더 좀.
◆김영우: 출구가 없어요.
◇주진우: 단단히 더 뭉치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김영우: 아니죠. 심리적인 분당이죠, 지금 사실.
◇주진우: 심리적인 분당.
◆김영우: 그럼요. 이재명 당대표가 단식을 함으로 해서 오히려 얼마 전까지는 그래도 당내 여러 가지 또 문제 제기를 했던 분들조차 지금은 또 입을 닫고 있어요. 그럴 수밖에 없어요. 이거는 진정한 단합이 아니죠. 이거는 곪아 터지는 거죠, 나중에. 이게 지금 원래 내년 총선을 앞두고는 당이 다른 비전을 지금 만들어 가야 될 때인데 이재명 대표 단식에 막혀서 아무것도 못 하잖아요.
◇주진우: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구속영장 청구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민주당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김영우: 무조건 회기 중이기 때문에 부결이죠. 왜냐하면 단식 중이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오히려 장외 투쟁이라든지 그러니까 다른. 이재명 당대표 스스로 그런 이야기를 했잖아요. 지금은 윤석열 정부에 맞서서 국민 항쟁을 해야 할 때다. 국민 항쟁을 합시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할까요, 다른 의원들이? 그러니까 지난번에 혁신위에서 만든 불체포특권 포기 이거는 말짱 도루묵이 된 거죠.
◇주진우: 아니요,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 내려놓겠다고 이야기했어요.
◆김영우: 말은 했는데 그렇게 안 간다니까요.
◇주진우: 그렇게 안 갑니까?
◆김영우: 지금 단식이 뭔데요? 검찰 소환에 반대하고 맞서 싸우겠다 그러고 국민 항쟁하겠다고 하는 건데. 그거를 위해서도 단식을 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불체포특권을 그냥 내려놓는다고요? 그리고 지난번 의원 연찬회 보세요. 그 의원이 불체포특권 포기하면 안 된다. 양모 의원이던데 그런 이야기도 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나는 그게 지금 민주당 내부 분위기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주진우: 그런데요. 굶고 있잖아요. 단식이잖아요. 그러면 여당에서 좀 들여다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손잡고 이제 단식 풀어라, 이야기는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손을 내미는 쪽이 오히려 국민들의 마음을 사지 않을까요?
◆김영우: 예전 같으면 그랬는데 단식의 어떤 목표라 그럴까? 그게 조금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소신이나 민주주의 가치나 정말 절박해서 하는 어떤 단식이라고 읽히지가 않으니까 그냥 방탄국회라든지 아니면 일본에 대한 반일 운동이라든지 뭐 검찰 소환에 대해서 굉장히 어떤 방해라든지 이런 차원으로 읽히는 단식이다 보니까 그게 선뜻 과거처럼 그래도 상대 당 당대표, 당수가 단식을 하면 그거를 좀 만류해야겠다. 원래는 이렇게 가야 되는데 그런 분위기가 지금 생기지가 않는 거죠.
◇주진우: 국민의힘에서는 전혀 뭐 그런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김영우: 지금 전체적으로는 그런 이야기가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주진우: 그러면 이재명 대표 쓰러질 때까지 그냥.
◆김영우: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제가 볼 때는 단식하는 날짜가 길어지면 결국은 응급실로 갈 수밖에 없죠. 단식 시작 자체가 조금 어떤 동기라 그럴까, 모멘텀이 좀 약했어요.
◇주진우: 국방위원장 출신입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국방 전문가 의원이기도 합니다. 신원식 장관 후보자한테는 매우 높은 점수를 주셨고요.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서 좀 물어보겠습니다.
◆김영우: 이거 중요합니다. 너무 중요해요.
◇주진우: 우주기지에서 만났어요. 보스토니치 우주기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서 그래서 위성 발사, 인공위성 기술, 이런 거 이전하겠다. 이런 비슷한 이런 이야기했습니다. 돕겠다.
◆김영우: 그렇죠. 지금 북한이 가장 필요한 기술이 두 가지예요. 하나는 지금 미사일 실험 계속하는데 미사일이 대기권 밖으로 날아갔다가 대기권 내로 다시 재진입할 때 그 탄두가 재진입에 성공이 되어야 하는데 그 기술이 하나 지금 완성이 안 됐습니다. 또 하나는 정찰 위성이에요. 군사 정찰 위성이죠. 올해 두 번 발사했는데 다 실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우주 로켓 기술, 인공위성 기술, 그다음에 탄두 재진입 관련된 기술. 이런 것과 관련해서 뭔가 도움을 받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데 그것도 상징적으로 지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한다는 말이죠. 이러다 보니까 결국 북한은 러시아가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탄약이라든지 무슨 무기를 일시적으로 러시아,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하고 있으니까 지원을 할 수가 있죠.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그런 로켓 기술, 미사일 기술을 들여오지 않을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군사적으로는 북한의 많은 장비라든지 이런 무기 자체는 러시아산이 많습니다.
◇주진우: 많은데요. 그래도 핵개발 이렇게 만류할 때 중국도 그렇고 러시아도 만류하는 척은 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군사 기술 이런 아주 고급 기술은 이렇게 이전하는 데 좀 눈치를 받지 않습니까, 국제사회의?
◆김영우: 이제는 그렇지가 않죠. 이제는 진영이 딱 나뉘지 않았습니까, 블록 간의. 한미일이 하나가 됐고 북중러가 지금 이제 또 하나였고.
◇주진우: 한미일이 너무 이렇게 뭉치면서 빌미를 준 건 아닙니까?
◆김영우: 그렇지 않죠. 오히려 뒤따라가는 형국이죠.
◇주진우: 뒤따라갔다고요?
◆김영우: 북중러는 계속해서 친밀한 관계였고.
◇주진우: 우리도 한미는 항상 친밀한 관계였어요.
◆김영우: 그렇죠.
◇주진우: 그런데요?
◆김영우: 그런데 보세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뭘까요?
◇주진우: 전쟁이요?
◆김영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것도 있고 북한의 핵개발입니다. 북한의 핵개발을 중국이나 러시아가 도와준 셈이에요, 결국은. 왜냐하면 UN의 대북 제재가 굉장히 수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결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그러면 북중러가 그렇게 한쪽, 단단한 동맹 관계로 가고 있는데 그다음에 지금 중국하고 러시아는 계속 연합 훈련해 왔습니다. 하고 있고 그런데 그다음에 앞으로 러시아하고 북한도 지금 연합 훈련한다는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그러면 한미일이 느슨한 그 협력 관계, 안보 관계를 유지한다?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죠. 기본인데.
◇주진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강연에 나섰고요. 공개 강연에 나섰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김기현 대표와 만났습니다. 총선 앞두고 이렇게 좀 보폭을 넓히시네요.
◆김영우: 그런데 제가 그 MB 대통령 뵙고 이렇습니다만 무슨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으세요. 그리고 그렇게 문재인 대통령처럼 여러 가지 현안, 이슈, 정치적인 이슈에 의견을 개진하지 않으십니다. 저는 그게 정상이라고 보고 다만 기업인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아주 굉장히 열렬하게 특강 요청이 있었고 그런 거에 대해서는 가서 말씀하신 건데 정치적인 보폭은 아니에요.
◇주진우: 그래요?
◆김영우: 네, 전혀 아닙니다.
◇주진우: 강서구청장 선거가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3명이 경선 중입니다.
◆김영우: 네, 경선 중입니다.
◇주진우: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후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우: 경선 중이기 때문에 제가 이야기를 하면 큰일 납니다.
◇주진우: 그런데요?
◆김영우: 공정하게 이번에 그나마, 그나마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뽑는다 그래서 제가 그래도 다행이다 생각을 했죠.
◇주진우: 무공천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해야 한대요.
◆김영우: 저는 그 이야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주진우: 원칙이 있다, 원칙을 지켜야 된다.
◆김영우: 그런데 국면이 전환됐기 때문에 일단은 공정하게 후보를 뽑기를 기대하죠.
◇주진우: 신원식 장관 후보자 그런데 말이 너무 거칠어요. 막 모가지를 딴다.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이렇게 하시는 건 좀 너무한 것 아닙니까? 그것도 전직 대통령을.
◆김영우: 이제 국무위원 되시고 하면 뭐 그러지는 않으시겠죠. 일단 또 국회가 중요하니까 그런 정치적인 어떤 수위, 발언의 수위는 조절을 할 거라고 보고 일단은 저는 굉장히 안심입니다. 사실 국방부 장관 너무나 중요해요.
◇주진우: 너무나 중요한데 왜 그런데 이종섭 국방부 장관, 그런 분 임명했을까요?
◆김영우: 제가 발언권이 없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좀 의원님처럼 조금 타협하고 대화하고 좀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막 거친 말, 막말 퍼레이드. 이거는 조금 국민들이 보기에 좀 불안합니다.
◆김영우: 저는 제가 정치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늘 생각합니다만 일단 정치 복원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그리고 대화, 타협, 협상, 배려 이런 거는 필요하죠. 다만 너무 어떤 가짜뉴스라든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런 잘못된 것,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이런 문화는 척결되는 게 맞아요.
◇주진우: 그리고 알겠어요. 전쟁도 좋고요. 뿌리 뽑고 척결도 좋은데 민생 좀 챙겨 주세요. 또 경제 안 좋잖아요.
◆김영우: 네. 모든 문제가 다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민생은 민생대로 잘 챙기기를 기대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것이 보수다> 김영우 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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