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어쩌다 '매독천국' 되었나…SNS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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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성병인 '매독' 환자가 올 들어 1만명을 넘어섰다.
13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감염병 발생동향조사(속보치)를 인용해 올해 들어 이달 3일까지 보고된 일본 매독 환자가 1만11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2천여명 늘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내 매독 진단 환자 수는 2013년 1천명을 넘어선 뒤 계속 늘어났다.
지역별 매독 환자 수를 보면 도쿄가 2천490명으로 가장 많고 오사카가 1천36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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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본에서 성병인 '매독' 환자가 올 들어 1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다였던 작년보다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13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감염병 발생동향조사(속보치)를 인용해 올해 들어 이달 3일까지 보고된 일본 매독 환자가 1만11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2천여명 늘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내 매독 진단 환자 수는 2013년 1천명을 넘어선 뒤 계속 늘어났다. 지난해는 1만3천228명으로, 현행 조사 방식이 도입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는 9월까지 누적으로 벌써 1만명을 넘어섰다.
지역별 매독 환자 수를 보면 도쿄가 2천490명으로 가장 많고 오사카가 1천36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아이치현이 590명, 후쿠오카현이 588명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50대에 거쳐 고루 분포됐으며, 여성은 20대 초반에서 많이 발생했다.
환자가 증가한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성매매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이들과의 성관계 증가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매독은 많은 경우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성병으로, 감염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감염 부위에 발진이 생기며 나중에는 매독균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손바닥과 발바닥 등에도 발진이 생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