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210분만에 정상 회담 종료…"전술적 전략적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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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시간 30분가량의 정상회담을 일정을 종료했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통신 리아노보스티(RIA)를 비롯해 로이터·AFP 등 외신을 종합하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2시간의 정상회담과 이어진 1시간 30분가량의 공식 만찬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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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시간 30분가량의 정상회담을 일정을 종료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과 러시아의 오랜 동맹관계를 강조하며 앞으로 우주·항공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통신 리아노보스티(RIA)를 비롯해 로이터·AFP 등 외신을 종합하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2시간의 정상회담과 이어진 1시간 30분가량의 공식 만찬을 종료했다. 만찬 직후 김정은 위원장은 우주기지를 떠났다고 RIA는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만찬장에서 푸틴 대통령과 전술적, 전략적 협력관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푸틴 동지와 나는 한반도와 유럽의 군사정치적 상황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전략적, 전술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안보 주권을 보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연대를 지지하며 보장을 마련하는 데 만족스러운 공감대를 이루었다"고 말한 것으로 러시아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만찬장에서 김 위원장은 건배 제의로 "존경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과 위대한 러시아의 새로운 승리, 러-북 우호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곳에 참석한 모든 시민의 건강을 위해 잔을 들 것을 제안한다"라고도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벌이고 있는 푸틴 대통령에게 "패권을 주장하고 도피주의적 환상을 조장하는 악의 집합체를 징벌하고 안정적인 발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러시아 군대와 인민은 반드시 위대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도 발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푸틴 대통령은 만찬 건배 제의로 "양국의 우정과 우호적인 관계의 강화를 위해"라고 발언했다. 또 정상회담에 대해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진 만남"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 "양국 정상의 회담은 중요하고 실질적인 부분을 다뤘다"고 평가했다. 또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이 항공과 운송 분야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에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앞선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새로운 우주기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우리는 경제협력과 인도주의적 지원 등에 대한 질문들에 관해 대화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현지 언론이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돕겠느냐고 질문하자 "그게 바로 우리가 여기 온 이유다. 그(김정은)는 로켓 공학에 큰 관심을 갖고, 우주개발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실상 긍정했다.
두 정상은 우주기지를 함께 걸으며 소유스-2 우주 로켓 발사시설 등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진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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