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분야 협력”…북·러 무기 거래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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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받았다.
두 정상, 따로 만나고 참모들 데리고 만나고, 만찬도 함께 합니다.
원하는 걸 주고 받았기 때문이죠.
전 세계가 우려하는 바로 그것,
전혜정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이번 회담을 준비했습니다.
북한의 위성개발을 도울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것이 바로 우리가 우주기지에 온 이유"라며 "북한 지도자는 로켓 기술에 관심있다"고 당당하게 설명한 겁니다.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 부족을 겪는 러시아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드러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러시아 정부, 그리고 각하께서 취하시는 모든 조치에 전적인, 무조건적인 지지를 표명해왔고, 앞으로도 언제나 반제자주 전선에서 내가 러시아와 함께 있을 것임을…"
이번 회담 의제가 무기 거래와 군사기술 협력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크렘린궁 또한 북한과 무기거래 논의 여부에 대해 "공개 되어서는 안되는 민감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다만, 모두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민감인 사안인만큼, 구체적인 논의는 통역만 배석하는 일대일 단독 회담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러 정상이 이번에 별도의 합의문을 만들지 않은 것도 서방의 비난을 우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전혜정 기자 hy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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