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철도노조 파업 예고…KTX 운행률 60%대
[KBS 광주] [앵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내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철도노조는 KTX와 SRT를 통합하고 민영화 정책을 중단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파업 기간에 호남선과 전라선 고속철도 운행률은 60에서 7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정부는 수서고속철도, SRT 운행 노선을 조정했습니다.
전라선과 경전선, 동해선에는 SRT가 새로 투입됐지만, 부산에서 수서 노선의 좌석이 크게 줄었고, 호남선도 월요일과 토요일 4백 10개 좌석이 줄었다는 게 노조의 설명입니다.
철도노조는 이 같은 정부 정책이 이동권을 훼손하고 지역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수서역 기반 SRT와 서울역 기반 KTX의 분리 운영을 철도 민영화 수순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노조는 KTX와 SRT 통합, 민영화 정책 중단,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동구/전국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장 : "KTX가 수서로 들어가면 모든 좌석의 공급의 확대, 고속열차의 확대 환승의 불편없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그걸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총파업 예고 기간은 내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입니다.
한국철도공사는 호남선과 전라선의 KTX 운행률은 내일은 69%, 주말은 61% 수준이고, 일반열차 운행률은 5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SRT는 정상 운행하지만 열차 시간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이선주/열차 이용객 : "기차가 예약된 게 혹시라도 갑자기 취소되거나 아니면 시간 지연돼서 늦게 도착하거나 이런게 좀 걱정됩니다."]
화물열차 운행률도 20% 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양항의 경우 철도 수송 비중이 5% 정도여서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인섭/여수광양항만공사 물류단지부장 : "급한 화물 같은 경우는 일단은 육상으로 운송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고요. 여유가 있는 화물들은 화주들하고 협의하면서 시기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파업 상황에 따라 시외버스 노선을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순천서 개막
지속가능발전 전략과 과제를 모색하는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가 오늘 순천에서 개막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생태적 삶'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 중인 순천시의 선진 현장을 공유하고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 논의가 진행됩니다.
이번 대회는 모레까지 이어집니다.
조희연 “전남 등 농촌유학 서울 학생 3배 늘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전남 등 농촌에서 유학하는 서울 학생이 3배 이상 늘었다며 서울시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농촌유학 예산을 사수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오늘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생태전환 교육 좌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농촌유학이 서울 학생에게는 자연 친화적 경험을 쌓게 하고 농촌에는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2023 여수시 일자리 박람회…52개 기업 참여
2023 여수시 일자리 박람회가 오늘(13)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52개 기업이 참여해 홍보관과 채용관을 운영하며 구직 상담과 채용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또 취업이나 창업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가 여수시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됐습니다.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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