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전기차’ 내년 7월 출시…해외 수출로 도약
[KBS 광주] [앵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완성차 10대 중 1대는 전기차였습니다.
국내에서도 경차 전기차 모델이 출시를 앞둘 정도로 전기차 시장이 뜨거운데요,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도 내년 7월쯤 캐스퍼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9월,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을 시작한 캐스퍼.
경차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5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렸지만, 그 사이 완성차 시장은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고, 경쟁 모델은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강원진/전기차 운전자 : "(전기차가) 연료를 충전하는 데 시간은 걸리지만 비용이 저렴하고, 휘발유 차보다는 소음이 적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도 전기차 모델 생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산 목표 시점은 내년 7월.
이를 위해 오는 11월 초부터 약 40일 동안 캐스퍼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기차 생산을 염두에 두고 공장을 지어 현재 생산 라인을 그대로 두고 배터리 장착 설비만 추가하면 어렵지 않게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를 함께 생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내년 상반기 시험 생산을 거쳐 하반기에 양산이 시작되는데, 상당수 물량은 경차 수요가 큰 유럽 등 해외시장에 수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곧 출시를 앞둔 기아의 경차 전기차 모델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10㎞인 만큼 이후 생산될 캐스퍼 전기차는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순철/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지원본부장 : "전기차 생산과 함께 (전체) 생산량이 늘면 직원도 추가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캐스퍼 출시 2년을 맞은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전기차 모델 생산과 해외시장 진출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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