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박지원 "文, 수일내 상경해 '단식' 이재명 만나야"
- 북러 회담? 尹 외교 파탄 나.. 올 것이 왔다
- 韓, 외교적 고립으로 러시아 시장 완전히 잃고 있어
- 러시아, 대북 제재 폐기하고 북에 식량·핵기술 제공할 듯
- 尹 정부 개각? MB 재취임했나 착각할 인사
- 이종섭 탄핵이 역풍? 싸우지 않는 민주당 한심
- 야당 대표 단식에 몰인정한 尹 정권, 인간미마저 실종
- 민주당 단결되면 검찰 영장청구 못해 박지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진행자 > 매주 수요일 함께하는 [고수를 만나다] 오늘의 고수 박지원 전 국정원장입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비가 내립니다. 비가 그치면 가을이 올 거예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이번 주말까지.
◎ 박지원 > 시계는 갑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진행자 > 거꾸로 매달아놔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고요. 지금 계속해서 속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 장소가 아주 의미심장한데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러시아는 군사기술 협력을 포함한 모든 주제를 논의했다 북한의 위성개발을 돕겠다, 이런 얘기들을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지원 > 올 것이 왔다. 저는 윤석열 외교가 파탄 났는데 드디어 올 것이 왔다. 한미일 동맹으로 가면은 북중러 혈맹으로 가고,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간접적으로 포탄 같은 것을 지원하면 북한도 한다. 그리고 푸틴은 2% 부족한 북한의 위성 ICBM 핵미사일 등 기술을 제공하고 여기에 나아가서 지금 현재 북한의 전투기가 굉장히 노후화됩니다. 거기 러시아 보스토치니 옆에가 비행기 공장입니다.
◎ 진행자 > 수호이 공장이 있죠.
◎ 박지원 > 또 부족한 식량과 원유도 공급한다. 사실 북한은 김정은 할아버지, 아버지 김일성 김정일 때부터 중국과 러시아를 교묘하게 이용해 가지고 줄타기 외교를 하는 천재적 기질을 가지고 있어요. 이번에는 딱 러시아한테 붙어서 그러한 모든 것을 하면서 강하게 자기들의 무기도 재고 처리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재고처리한다라는 포탄 등의 북한 재래식 무기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포탄 이게 가면 예측하는 게 쭉 수위가 있더라고요. 식량 에너지, 재래식 무기 기술, 정찰 위성, ICBM 재진입 기술 쭉 이렇게 놓고 왔는데 처음부터 ICBM 재진입 기술을 줄까요? 단계적으로 좀 높여간다거나 이런
◎ 박지원 > 물론 러시아가 중요한 결정적인 그러한 기술을 외국에 지원한 적은 없어요. 그렇지만 지금 푸틴도 굉장히 필요한 거예요. 그리고 그러한 것을 북한에 보내줌으로써 자기가 취할 이득이 있기 때문에 저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어떻게 됐든 북한은 이 줄타기 외교, 러시아와 중국을 교묘하게 활용해서 빼먹는 데는 선수예요. 천재예요. 그런데 이로 인해서 중국도 지금 상당히 긴장할 겁니다. 북한이 러시아하고 붙으면. 지금 중국은 자기들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게 북한 아니에요? 물론 러시아하고도 돼 있지만 이게 더 큰 문제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정은이 이것도 이용해서 잘 또 빼먹을 거다. 그리고 일본은 국내 정치용으로 납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일청구권 자금 전후 보상비를 북한에 주겠다고 했잖아요.
◎ 진행자 > 그랬습니다.
◎ 박지원 > 지금 접촉하잖아요. 그래서 여기서 또 한다. 북한은 한다. 그러면 미국은 물론 북한과 대화를 위해서 일본에 양해를 하고 중국에도 상당한 거래를 하게 될 것이고요. 그러면 우리만 과거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은 북한의 지도자 정상을 미국과 대화하게 연결시켰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 대통령은 완전히 차단하고 강대강 이렇게 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패싱 당해서 우리 외교만 고립되고 바보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어쨌든 과거에는 미국이 북과 접촉하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서 북과 접촉을 했는데,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이제는 한국과 미국이 거의 한 몸처럼 돼버리니까 미국은 자기 이해 관철을 위해서 따로 통로를 구축하게 될 거다.
◎ 박지원 > 미국은요. 미국은 우리 윤석열 외교하고 달라요. 어떤 도발이 있을 때 규탄한다. 우린 너희들 침범하지 않는다. 외교적 해결을 위해서 대화로 나와라 이런 것을 강조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는 강대강으로 한다. 이거 아무것도 못하면서 그러는 거예요.
◎ 진행자 > 당장 오늘 북한이 11시 43분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 발사를 했어요. 그랬더니 한미일 북핵 대표가 규탄한다. 면밀히 주시하겠다. 이 정도 얘기를 했는데 오히려 지금 러시아에서는 소위 지난 15년간 지속됐던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이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된다라고 하면서 대북제재 결의안을 외투를 벗겨내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 박지원 > 당연하죠. 그것은 푸틴으로서는 또 중국도 그렇게 할 거예요. 그렇지만 중국은 당장 미중간 무역 거래, 여러 가지 상거래가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얼마 전에 중국도 다녀왔지만 우리 한국도 온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 경제 압박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는 못하지만 러시아는 지금 현재 못할 이유가 없잖아요. 우리는 외교적 고립으로 인해서 러시아 시장을 완전히 잃고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작년에 현대자동차 6대 팔았더라고요. 그전에 해외 상표 자동차 중에서 1등이었거든요. 러시아에서 현대자동차가. 근데 6개 팔았어요.
◎ 박지원 >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핸드폰 다 안 팔리는 거예요. 그리고 심지어 러시아에서 철수하려고 하는 기업들을 매각도 못하게 하는 거예요. 우리나라만 못하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외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윤석열 대통령이 알아야 돼요. 지금이라도 바뀌어야 돼요.
◎ 진행자 > 결과적으로 확장된 억지력으로 한미일이 확장된 억지력으로 북한을 조금 더 제재를 강화하고 군사행동을 못하게 하겠다라고 했는데 지금은 15년간 유지됐던 유엔안보리 제재도 무력화 되는 것 같아요. 지금.
◎ 박지원 > 무력화까지는 되지 않지만, 러시아가 여기에 동참을 철회하고 계속 식량, 원유, 전투기 그러한 핵 기술 등을 제공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그럼 사실상
◎ 박지원 > 제재는 폐기되는 거죠.
◎ 진행자 > 러시아는 제재를 폐기한 거죠.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이 관련된 이야기는 저희들이 또 북러 관계 전문가하고 내일이나 모레 또 만나서 이야기를 하도록 하고요. 국내 정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3개 부처 개각 인선안을 대통령실이 내놨습니다.
◎ 박지원 > 제가 뭐라 그랬어요.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이라 했잖아요.
◎ 진행자 > 지난번에 아, 이명박인가요? 그러셨죠.
◎ 박지원 > 그렇죠.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개각한 거 아니에요? 오늘 아침 신문을 보면 제주에서 연설도 하셨더라고요.
◎ 진행자 > 중소기업들이랑 만났더라고요.
◎ 박지원 > 이명박 대통령이 다시 재취임했다 이렇게 착각이 되더라고요.
◎ 진행자 > 이명박 대통령은 또 본인이 잠깐 오지 관광 갔다 왔다, 이렇게 수감생활을 오지 탐험이나 오지 관광에 비유하셔가지고 적절한가 싶은데 이종섭 장관이 국방 공백이 우려될 수 있으니 탄핵 전에 본인이 먼저 사의를 표하겠다라고 해서 사의 표명을 했어요. 그것을 안 받았습니다. 대통령이.
◎ 박지원 > 대통령의 지위나 여러 가지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서 자기가 나가준 거죠.
◎ 진행자 > 그런데 대통령이 또 수리를 안 했어요.
◎ 박지원 > 그거야 뭐 눈 감고 아웅 하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박지원 > 딱 수리해버리면 구실을 주지 않습니까. 제가 어제 아침에 군인권센터 소장을 조우를 했어요.
◎ 진행자 > 인권 소장이요.
◎ 박지원 > 어떠한 경우에도 이종섭 장관이 사표 내고 나가서는 안 된다. 현직에 있으면서 특검을 받든지 국정조사를 받아서 이게 밝혀져야 된다라고 굉장히 강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랬어요. 그러한 전략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교체할 거다. 교체하잖아요.
◎ 진행자 > 근데 이종섭 장관에 대해서 대통령이 다른 장관들은 전부 다 이종섭 장관에 대해서 사의 표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리하지 않는 이유가
◎ 박지원 > 그렇게 쫓겨서 한다 이것을 안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 그런 거죠.
◎ 진행자 > 무슨 책임을 물어서 쫓겨나듯이 이런 건 아니다.
◎ 박지원 > 아니다. 그래야만이 그러한 수사 내용의 비밀이 보장될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금 최고위원회하고 원내지도부의 이종섭 장관 탄핵에 관해서 의견 차이가 있다라고 언론이 보도를 해요. 역풍을 우려한다, 탄핵 발의했을 때.
◎ 박지원 > 탄핵 탄핵하니까 그런 것도 있겠지만 김진표 의장이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방문해서 자꾸 대통령이 거부권 하는데 그러한 법안을 왜 자꾸 민주당 단독으로 통과시키느냐 이런 말씀했더라고요. 난 그게 참 재밌어요. 국회의장이면 국회의 의결된 것을 관철할 수 있도록 대통령을 설득해야지 어떻게 이재명 대표를 탓하는가 저는 그러한 것도 있었지만 어떻게 됐든 사실 탄핵을 조자룡의 헌 칼 쓰듯 국회에서 쓰는 것은 국민 시각에도 맞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얘기가 나오겠지만 당대표가 얘기를 했으면 일사불란하게 뭉쳐서 지금은 싸울 때인데 자꾸 헛소리 나오니까 민주당 한심하다는 거 아니에요. 제가 해남 완도 진도 어제 저녁에 올라왔습니다. 내일 또 내려가요. 가면 시골에 농사짓는 또는 전복 양식하는 분들이 민주당 똑똑히 하라는 거예요.
◎ 진행자 > 야무지게 해라.
◎ 박지원 > 그 따위로 힘이 없어 가지고 되느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 말 듣게 하고 있다고요. 지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내일 의총이 있다고 그러니까 의총에서 어떻게 총의를 모아내는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고요. 일단 그러면 MB가 대통령인 줄 알았다. 국민들도 그렇게 받아들일까요? 국민들은 어떻게 이 개각을 볼까요?
◎ 박지원 > 하나마나한 개각이죠. 거기에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하건 국민들의 민심은 떠났어요.
◎ 진행자 > 떠났다.
◎ 박지원 > 저분 안 된다 하는 거예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14일째 단식 중입니다. 잠시 전에 보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오늘 노영민 전 비서실장 통해서 단식을 중단하는 게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는데 본인은 계속하겠다 의지가 강해 보입니다.
◎ 진행자 > 지금 2주가 넘고 내일이면 15일이 되면요. 인체상에서 괴사 등 여러 가지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저도 단식을 중단하고 또다시 투쟁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세상에 과거 역대 군사정권에서도 야당 총재 대표가 단식을 하면 이렇게 몰인정하지 않았어요. 계속 폄하하고 조롱은 했는데 나는 이게 정치가 이렇게 실종됐는가라고 했는데 윤석열 정권에서는 인간미도 인간관계도 실종됐다. 사람이 할 짓을 하고 있느냐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는 이재명 대표 좀 만나야 되지 않냐, 단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했더니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 박지원 > 어떻게 그것이 정치 현안입니까? 어떻게 그것이, 그러면 정치 현안 아니면 국방장관은 그런 식으로 해서 교체합니까? 그건 말도 안 되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노영민 비서실장을 오늘 보내가지고 그러한 표현을 하셨는데, 저는 수일 내로 문재인 대통령께서 상경하셔서 단식을 만류해주는 그러한 모습을 갖춰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기현 대표 측에서는 당대표 같은 경우는 만나게 되면 검찰수사에 영향을 미친다.
◎ 박지원 > 그런 사람도 아닌 소리를 하는 게 그 사람들 아니에요. 지금 검찰수사 어제도 받았지만 증거가 하나도 없는 거 아니에요. 보고 싶다 증거야.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원장님도 검찰이 추석 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라고 보시는지 전부터 영장청구 못한다 이런.
◎ 박지원 > 못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정치검찰이기 때문에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민주당을 흔들어볼 거예요. 그래서 민주당이 검찰의 칼춤에 흔들리지 마라. 일사불란하게 단결돼 있으면 영장 청구 못한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근데 의원들이나 또 <시선집중>에 나온 서은숙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부결시켜야 된다. 심지어는 당론 부결시켜야 된다. 왜냐하면 이거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불의한 수사이기 때문에 부결시켜야 된다 이러는데 또 한편으로는 또 당대표가 수사 받는다고 했으니까 가결시켜야 된다. 또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표가 빨리 본인이 결단해야 된다. 뭐 이렇게 한 세 가지 정도 의견이 당내에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원 > 그러한 의견에 대해서 제가 아직 구체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결단하기 전에는 얘기할 성질이 못 되지만 지금은 뭉쳐서 강한 투쟁의식을 강한 민주당을 보이면 검찰이 못하고 설사 그러한 것이 오더라도 뭉쳐 있으면 배척할 수 있다, 저는 거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 진행자 > 어느 쪽으로든 분열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 박지원 > 절대 안 되죠. 지금 이 판국에 누구 좋으라고 분열하는 거예요.
◎ 진행자 > 요거 한 가지만, 어제 오늘 얘기가 됐던 게 소위 개식용 금지법을 김건희법이라고 명명했던 것에 대해서 국회 내부에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여론조사해보고 하니까 이거 법제화하는 거는 부적절하다. 안 될 것처럼 하니까 또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김건희법 반드시 합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여당 내부의 김건희법 논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개식용을 반대하는 것은 좋지만 과유불급 오버하면 안 돼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박지원 > 오버하잖아요.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많이 오버하고 있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고수를 만나다] 지금까지 박지원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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