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희생양이었다' 맨유 문제아 산초, 텐 하흐 비난 게시물 삭제...갈등 봉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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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공개적으로 항명했던 SNS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산초가 1-3으로 패한 아스널전에서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제외한 이유에 의문을 제기한 메시지를 지웠다. 이는 구단에서 그의 미래에 관해 긍정적인 발전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와중에 산초가 텐 하흐를 비난했던 SNS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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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공개적으로 항명했던 SNS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산초가 1-3으로 패한 아스널전에서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제외한 이유에 의문을 제기한 메시지를 지웠다. 이는 구단에서 그의 미래에 관해 긍정적인 발전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3/24시즌 EPL 3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출전했던 산초는 4일 4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전에서 갑작스럽게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텐 하흐 감독은 산초 배제에 대해 “훈련에서의 성과 때문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산초는 곧바로 반기를 들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당신이 읽는 모든 걸 믿지 말아 달라. 난 사실과 완전히 다른 말을 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라고 게시했다. 이어 그는 “난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이건 불공정하다”라고 주장했다.
텐 하흐와 산초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 ‘CBS 스포츠’에 의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가 사우디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산초 임대 영입을 시도했다. 알 이티파크의 바람과 달리 맨유가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29억 원)의 의무 이적 조항을 삽입하려 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텐 하흐와 산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썼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두 사람은 입장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와 산초는 대화를 나눴지만 확실한 화해를 하지 못한 채 회담은 마무리됐다.
이런 와중에 산초가 텐 하흐를 비난했던 SNS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텐 하흐와 사이가 나빠지면 경기 감각 유지에 어려움이 생기는 산초가 일단 꼬리를 내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산초와 텐 하흐 파국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 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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