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바라지'에도 "오빠 믿어"… 분노한 박미선 "'고딩엄빠'에 왜 나왔나"

개그우먼 박미선이 남편 옥바라지 하는 출연자를 향해 분노의 일침을 가한다. /사진= '고딩엄빠4' 제공

개그우먼 박미선이 남편 옥바라지하는 '고딩 엄마'에 분노를 터뜨린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8회에는 20세에 엄마가 된 석찬희가 출연한다. 석찬희는이날 20개월 된 아이를 홀로 키우는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보험 사기로 수배 중이던 남편이 눈앞에서 체포돼 2년 형을 선고받은 후옥바라지하는 상황도 토로한다.

그는 20개월 된 아들이 아직 걸음마도 못 뗀 안타까운 상황인데도, 아들보다 교도소에 있는 남편과의 화상 면회를 더욱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 출연진들을 답답하게 한다. 급기야 화상 면회에서 석찬희는 "사랑한다"는 남편의 한마디에 눈물을 터트리더니 "난 솔직히 오빠를 믿는다"며 굳건한 사랑을 내비친다.

앞선 재연드라마에서 공개된 파란만장한 사연을 비롯해 제작진에게 이혼 고민하는 모습과 모순되는 석찬희의 행동에 박미선은 "궁금한 게 있는데요, 고딩엄빠에는 대체 왜 나왔어요? 이 자리에 나와 있는 이유가 뭐야?"라고 일침을 가한다. 박미선은 거듭 "우리는 도와주고 싶은 사람인데 지금까지는 (서로 사랑한다고 하니) 도와줄 게 없다"고 분노한다. 반면 서장훈은 "본인 스스로도 여러 가지 감정이 왔다 갔다 하는 상태인 것 같다"며 석찬희를 감싼다.

제작진은 "석찬희가 이혼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를 털어놓자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충격에 빠진다"며 "석찬희의 안타까운 사연과 고민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대해 3MC와 이인철 변호사·조은영 심리상담가가 함께 고민하고 들려줄 해결책이 무엇일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