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허위 인터뷰 조직적 가담" 민주 "채 상병 사건은 국정농단"
【 앵커멘트 】 국회 법사위에선 김만배 허위 인터뷰 대선공작 의혹과 고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오늘(13일)도 여야 간 극한 대립에 야당 의원들이 단체로 퇴장하며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당은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확산에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가담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이 2011년 당시 윤석열 검사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자 검찰이 수사했지만,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에서 질의하자 김오수 전 검찰총장은) 부산저축은행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검찰도 수사 무마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수사를 통해서 알고…."
민주당은 고 채 상병 사건 수사는 대통령실이 외압을 행사한 국정농단이라며, 경질된 거 아니냐고 이종섭 국방장관을 몰아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 주재 티타임이 11시에 있었고 장관께서 이것을 번복한, 즉 이첩 보류를 지시한 그 시간이 11시경이거든요. 대통령의 지시다라고 하는 걸 그게 전달되었다…."
▶ 인터뷰 : 이종섭 / 국방부 장관 - "(경질 아니고) 사의 표명한 것은 맞습니다. 그 이상의 평가는 제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날 선 공방이 이어지면서 야당이 회의 운영 방식을 항의하자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국민의힘 소속) - "대한민국 기관장들한테 그로테스크가 뭐에요! 그렇게 법치주의를 흔들고 싶어요?"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러다가 다 불타 죽습니다."
박 의원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결국 회의는 정회됐다가 오후 다시 진행됐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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