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오세훈 '기후동행카드'는 반쪽정책…경기도와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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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 중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서울 지역에 한정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반쪽짜리 대권 준비용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경기도 광명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양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월 6만5천원에 서울지역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발표했다"며 "그러나 반쪽짜리 대권 준비용 정책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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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 중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서울 지역에 한정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반쪽짜리 대권 준비용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경기도 광명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양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월 6만5천원에 서울지역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발표했다"며 "그러나 반쪽짜리 대권 준비용 정책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오 시장이 발표한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천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이며 내년 시행 예정이다. 다만, 경기·인천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쪽 사업' 논란이 일었다.
양 의원은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해당되지 않을뿐더러 서울 근교 광역버스와 신분당선도 제외된다"면서 "그뿐만 아니라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시범 기간에 서울시 재정 손실도 750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인구가 2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수도권과 서울은 뗄 수 없는 하나의 생활권"이라면서 "지난 2004년 수도권 통합환승제 도입 때도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가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한 것과 대중 교통 요금 인상도 함께 협의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인기몰이에만 눈이 멀어 반쪽짜리 정책을 서둘러 발표할 것이 아니라, 사전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충분히 논의하고 협의했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보류하고, 경기도지사와 인천광역시장, 정부와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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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백담 기자 d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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