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관광, 홍보 제대로 이뤄져야” [인터뷰]

이정민 기자 2023. 9. 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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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윤원규기자

 

“경기도 관광지가 널리 알려져 많은 이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경기 관광을 위한 홍보 예산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고민하겠습니다.”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정부2)이 중국인 단체 여행 재개 등 관광 활성화 조짐에도 서울시와 비교해 턱없이 적은 경기도의 홍보 예산에 대한 개선의 뜻을 내비쳤다.

이영봉 위원장은 13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430억원)보다 적은 경기도의 홍보 예산(37억원)으로 관광 활성화의 불투명이 우려된다는 경기일보의 보도를 접하고 창피할 정도”라며 “특히 지난 2006년 폐쇄된 경기종합관광안내소의 경우 고양 킨텍스, 수원특례시 등 권역별로 설치해야 하는 등 기능 회복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경기도 관광지를 알리지 않으면 누가 오겠는가”라며 “홍보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도내 전체 신용카드 결제액 142조5천억원 중 관광 분야는 6.8%(9조4천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관광 산업이 고부가가치인 만큼 경기관광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한동안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공석이었으나 열정을 가진 조원용 사장 취임 이후 긍정적인 변화가 나올 것 같다”며 “민선 8기 경기도에서 관광 분야의 정책을 추진하기에 예산 심의 권한을 가진 의회 역할도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관광목적지 1위, 해외관광객 방문율 2위인 경기도는 DMZ와 문화유산 등을 다양한 관광지를 갖고 있으나 여행객이 서울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위원장은 중국, 일본 등 도내 관광객 국적의 지방의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공언했다.

이 위원장은 “해외 현지 여행업계와 네트워크 강화작업을 통해 경기도를 방문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독려할 것”이라며 “다양한 미디어와 홍보수단으로 현지에서 경기도 관광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중국인 등 해외 관광객이 경기도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 관광마케팅 성과의 극대화와 경기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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