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된 인천공항 1터미널, '1조원 리모델링' 추진한다

강준완 2023. 9. 13. 1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의 여객처리 능력이 연 5400만 명에서 약 6000만 명으로 늘어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4월부터 터미널 여객처리 능력을 지금보다 10% 이상 늘리고 전체적인 보수를 병행하는 T1 종합개선사업(리모델링)을 2033년 6월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33년 여객처리 연 6000만명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의 여객처리 능력이 연 5400만 명에서 약 6000만 명으로 늘어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4월부터 터미널 여객처리 능력을 지금보다 10% 이상 늘리고 전체적인 보수를 병행하는 T1 종합개선사업(리모델링)을 2033년 6월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공항 T1과 T2를 합하면 연 78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국제여객 처리능력 기준으로 홍콩 첵랍콕공항과 함께 세계 공동 3위다. 공사는 오는 11월 T1 시설개선 사업 설계공모에 나서 설계회사를 선정하는 등 내년 초 본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터미널 개선사업은 건축, 기계, 소방, 보안 등으로 분류해 진행한다. 건축은 터미널 천장 마감재 교체, 기계는 노후 냉·난방기 개선, 소방은 제연설비와 내진장치 신설, 보안은 폭발물 검색장비 개선 등이다.

2000년 준공한 T1 시설은 80% 이상이 내구연한을 넘겼다.

T1 시설의 유지보수 비용은 2001년 40억원이었지만 시설이 점차 노후화하며 2020년 이 비용이 601억원으로 급증했다. 터미널의 기계 배관은 일부 장치의 부식으로 인한 누수 현상이 매년 10건 이상 발견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T1 개선 사업비는 1조200억원이다. 노후시설 개량 및 유지보수 사업에 해당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검토 대상에서 면제됐다. 공사 관계자는 “터미널 개선공사가 끝나면 시설관리 비용이 연평균 1199억원 절감된다”며 “공사 기간 동안 약 3조65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9000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