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박근혜 前대통령 예방… “尹 회동 제의에 朴 긍정 답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과 약 50분간 회동했다.
김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는다고 전했더니 '만나 뵈면 한 번 모시고 싶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이를) 박 전 대통령에게 전했더니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과 약 50분간 회동했다. 김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는다고 전했더니 ‘만나 뵈면 한 번 모시고 싶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이를) 박 전 대통령에게 전했더니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4월 12일 박 전 대통령과 회동했다.
김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로 무거운 책임감이 있을 것이다. 좋은 성과를 내야 하는 게 여당 대표’”라며 “‘여당 대표로서 그 책임만큼 열심히 하라’고 격려의 말씀을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보수가 대단합을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대동단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하는 만큼 박 전 대통령이 가진 많은 경험과 역량을 모아야 하지 않느냐는 게 저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김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직후인 4월 14일 서울 마포구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하고 이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시 당 지도부의 “우파진영 천하통일” 발언 등 설화가 이어지면서 중도층 민심 등을 고려해 예방 일정을 미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우리 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을 방문하는 것”이라며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도 함께 사저를 찾았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근혜 前대통령 예방한 김기현 “尹 회동 제안에 긍정 답변”
- 술자리 시비 끝에 시민 폭행한 여경…경찰 조사 중
- “하늘에 구멍이”…춘천서 포착된 신기한 구름 정체
- 장예찬, ‘김윤아 오염수 규탄’에 “연예인이 벼슬?…발언 책임 져야”
- 광화문에 L-SAM·현무 뜬다…26일 국군의날 10년만에 시가행진
- “치매 예방 하려면 40세 이후 일주일에 40분은 OO해라”
- CCTV로 비번 알아내 20대女 원룸 38차례 침입한 40대男
- 국방 신원식·문체 유인촌·여가 김행…尹, 2차 개각 단행
- 서울 지하철 노선도 40년만에 개편…2호선 동그라미로 표기
- “저녁형 인간, 아침형 인간보다 ‘이것’ 위험 높다”